자유롭게 게시물을 올릴수있는 게시판입니다.
  • 유년추억
  • 학교생활
  • 입시준비
  • 대학생활
  • 군생활
  • 알바생활
  • 취업준비
  • 직장생활
  • 원룸생활
  • 연애중
  • 결혼준비
  • 집안살림
  • 자녀교육
  • 창업준비
  • 이민유학
  • 노후생활
  • 전체보기


정민태는 아직 투구 시험중

 


‘정민태는 아직도 실험 중.’

현대 우완투수 정민태(33)가 19일 두산과의 시범경기에 선발등판,국내무대 복귀전을 가졌다.

지난 2000년 11월6일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6차전에 등판한 이후 무려 2년4개월여 만이다.

겉으로 드러난 결과는 좋지 않았다.

3⅔이닝 동안 7안타(2홈런)를 얻어맞으며 5실점. 볼넷 2개를 내줬고 탈삼진은 1개에 그쳤다.

성적만 놓고 보면 지난해 똑같은 코스를 밟고 한화에 복귀한 정민철이 떠오른다.

하지만 속내를 들춰 보면 평가가 조금 달라진다.

정민태는 1회 최고 148㎞의 직구를 힘껏 뿌려댔다.

긴장한 탓인지 어깨에 힘이 들어가 공이 낮게 제구됐지만 직구의 위력만큼은 전성기를 방불케 했다.

1회 때 던진 36개의 공 가운데 30개가 직구였고 대부분이 145㎞ 이상을 기록했다.

비록 내야진의 실책성 플레이 2개가 나와 2실점했지만 투구 내용은 만족스러운 편이었다.

정민태는 2회와 3회에는 직구의 속도를 떨어뜨리는 대신 변화구를 많이 섞는 투구 패턴으로 바뀌었다.

1회와 달리 직구가 높이 떠오르는 모습도 보였다.

정민태는 국내무대 복귀전을 마친 뒤 “직구 스피드가 안 나오면 늙었다는 평가를 받을까봐 일부러 공 스피드를 빠르게 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 “다음번 등판 때는 컨트롤과 변화구를 집중 실험할 예정”이라며 “체인지업만 잘 다듬으면 시즌 준비에는 아무 이상이 없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시진 현대 투수코치는 “투구 밸런스가 무너져 제구가 되지 않았다”며 “오른손이 뒤로 처지고 몸이 왼쪽으로 기울어지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성근 스투 해설위원은 “아마도 직구를 던지는 감을 찾는 데 주력한 것으로 보인다.

1회와 2·3회 오른쪽 팔의 스윙이 조금 달라진 점이 이상하지만 대체적으로 좋게 보인다”고 평가했다.

2년여의 외유를 끝내고 다시 현대 유니폼을 입은 정민태. 그에 대한 정확한 평가는 조금 더 기다려야 나올 것으로 보인다.

/수원=함용일 yogi@sportstoday.co.kr




written by (sinsin55)
2003-03-20 10:26:54
474 번 읽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캐시선물





365ch.com 128bit Valid HTML 4.01 Transitional and Valid CSS!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