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은 음반 내고 뮤직비디오 만든다.
하지만 심태윤은 뮤직비디오 때문에음반을 만들었다.

‘개구쟁이 가수’ 심태윤이 1.5집 를 발표했다.

이 1.5집은 2001년 겨울 발표한 1집 수록곡 의 뮤비 때문에 만들어졌다.

1집 준비 당시 타이틀 곡으로 점 찍었던 의 뮤비는 2001년 말 제작 당시 만화 이미지를 활용한 독특한 비주얼로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곡이 가사 때문에 방송 3사 모두에서 방송 부적합 판정을 받아 전파를 타지 못했다.

‘큰일 날라’라는 뜻을 함축하고 있는 제목 ‘클랄라’가 사회 불안을 조성하고 가사 중 ‘속도 위반’이라는 말이 방송에 적당하지 않다는 것이이유였다.

승복하기 힘든 심의 결과였지만 심태윤은 결국 다른 곡들로 활동을 하고작년 가을 1년 간의 1집 활동을 마무리했다.

뮤비에 대한 아쉬움은 계속 남았다.

심태윤은 결국 지난해 말 심의 기준이 완화된 것을 알고 가사를 일부 고쳐 방송 적합 판정을받아냈다.

이 새로운 활동을 위한 1.5집도 만들었다.

심태윤은 “는 내가 직접 작사, 작곡한 곡이기도 해 꼭 뮤비를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며 방송을 할 수 있게 된 것을 기뻐했다.

심태윤은 이번 1.5집에 등 1집 수록곡 중 특히 사랑 받은 7곡을 두 가지 버전으로 재편곡해 싣고 래퍼 박명호 1집의 , 그룹 디토 1집의 등도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해 담았다.

최영균 기자 ck1@dailysports.co.kr , 배철용 기자 dragon@daily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