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들이 왜 이러나?’
음주운전이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는 가운데 대중의 사랑과 인기를 한 몸에 받는 인기스타들이 잇달아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지난 15일 신세대스타 추소영의 음주운전 소동에 이어 21일 성실한 이미지로 폭넓은 사랑을 받아온 탤런트 이재룡이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됐다.
인기 스타들이 음주 운전으로 인해 물의를 빚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올해 들어서만도 이재룡을 포함해 영화배우 겸 탤런트 조은숙,인기듀오 ‘컨츄리 꼬꼬’의 탁재훈,농구스타 서장훈,탤런트 추소영 등 5명의 스타가 음주운전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조은숙은 1월10일 음주운전으로 불구속 입건돼 100일 면허정지를 받았고,탁재훈 역시 2월 말 100일 면허정지를 받았다.
농구스타 서장훈의 경우에는 2001년 음주운전으로 면허취소를 당한 데 이어 플레이오프를 앞둔 10일 새벽 다시 음주운전으로 100일 면허정지를 받아 그를 아끼는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추소영의 경우 15일 음주운전으로 적발됐으나 정밀측정을 요구해 혈액을 채취,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지난해 7월에는 영화배우 장진영이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무면허 상태에서 다시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물의를 빚었고,2001년에는 영화배우 겸 탤런트 이미연이 연말 KBS 연기대상 수상을 하루 앞두고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수상식장에서 팬들에게 사죄의 인사를 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영화배우 심은하,신은경,유오성,탤런트 김지수,DJ DOC의 김창렬 등이 음주운전 파문에 휘말려 연예활동에 적지 않은 지장을 겪었다.
연예인들의 경우 밤늦게까지 활동이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대개 심야에 동료들과 어울려 회식이나 술자리를 갖는 것이 빈번하다.
또한 빡빡한 스케줄로 인한 과로,인기에 대한 스트레스 때문에 술자리에서 이를 해소하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유난히 연예계에는 내로라하는 주당이나 애주가들이 많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술을 가까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감안한다고 해도 공인으로서 대중의 모범이 돼야 할 인기스타들이 이처럼 자주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키는 데 대해 대중의 여론은 부정적이다.
시민단체들은 이미 물의를 일으킨 스타들이 별다른 자숙기간 없이 바로 연예활동에 복귀하는 것에 문제를 지적하는 성명을 발표한 적도 있다.
최근 스타들의 잇단 음주운전 파문으로 인해 연예계에는 물의를 일으킨 스타들의 연예활동을 제한하자는 의견이 다시 한번 거세게 제기될 전망이다.
/김재범 oldfield@sportstoday.co.kr /김수진 aromy@sport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