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Cisco)가 5억 달러를 들여 가정용 네트웍 기기를 주로 생산하는 Linksys를 인수하기로 하였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서 시스코는 본격적으로 가정용 네트웍 장비 시장에 진출하게 된다.
시스코는 이로 인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무선, 보안, 스토리지 네트워킹 시장을 전략적 타겟으로 맞추고 이 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시스코는 기존 기업 고객을 주 타겟으로 했던 것에 비해서 본격적인 일반 소비자를 타겟으로 한 제품군을 내놓게 된다.

시스코의 일반 소비자 대상 시장 진출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위험 부담도 있는 것으로 관련 애널리스트들은 견해를 밝히고 있다. 그러나 시스코로써는 빠르게 성장하는 고속 인터넷 접속 관련 시장을 그냥 지나칠 수는 없는 좋은 기회로 보았던 것. 가정용 네트웍 기기 시장은 매우 가격에 민감한 시장으로 최고 30%정도의 가격 마진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시스코는 최근 최고 70%의 마진을 기록한 바 있어 기존 기업 시장에 비해서 가격 마진도 낮은 편이다.

시스코는 7월경에 인수를 완료할 예정이다. 시스코가 인수한 링크시스는 Netgear와 D-Link가 주 경쟁 업체이며 작년 4.3억 달러 규모의 매출을 기록한 가정용 네트웍 기기 업계의 선두 업체이다. 가정용 네트웍 기기 시장은 작년 37억 달러 매출 규모에서 2006년 75억 달러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시스코는 밝혔다.

//news.kben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