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파크 유머/엽기란을 읽다가 무심코 우리 아부지에 쥐쉐리잡기가 생각나
이렇게 몇자를 적어볼라고 한다. 몇자는 아니다. 조금 길다.
난 지금 나이 20대 중반이다. 옛날 어렷을적 일이 아닌 어제까지 즉 2003년 3월 21일까지
일어난 일이다. 그럼 울 아부지에 쥐쉐리잡기를 말해보겠다.
우리집은 계룡산쪽에 있다. 집은 요즘 아파트나 빌라 단독주택이 아닌
허름한 옛날 집이다. 울 부모님이 이런집을 선호한다. 이유는 모르겠다. 난 정말 싫다.
우리집은 옛날 집이어서 인지 쥐쉐리들이 무척 많다.
들 고양이(도둑 고양이)도 쥐쉐리만큼 많다. 그러나 고양이들은 어디서 배가 쳐불럿는지
쥐쉐리들을 잡을 생각을 안한다. 먼저 아부지에 쥐쉐리 잡아 죽이는법을 말하기전에
내가 겪은 아주 신기하고 100년에 한번 볼까말까하는 현상을 말해볼까 한다.
이 글을 보는 사람중 나와 같은 희귀한 현상을 목격한사람이 있으면 리플 꼭 달아주기
바란다. 같이 느껴보고 싶다.
난 어느날 낮 1시쯤에 마당에 나와 기지개를 펴고 마당 한구석에 오줌을 깔기고 있었다.
그러던중 마당 구석에 고양이가 있는것을 보고 쫏을라고 다가가던중...허헉!!!
정말 놀라운일이 벌어지고 있었다.
고양이 앞에 쥐쉐리가 두발루 서서 만세를 부르고 있었다.
안믿긴다고? 나두 그때 내 눈을 의심했다...그러나 사실이다.
그때 상황을 자세히 말하자면 고양이가 쥐쉐리를 노려보고 있고 쥐쉐리는
고양이 앞에서 두발루 서서 앞발을 번쩍들고 만세를 부르는 모양으로 좌우로 흔들고
있었다. 그때 그 모습은 예전 코리아나인가..? 그룹이 손에손잡고를 부를때
손을 들어 좌우로 흔들던 제스쳐와 흡사했다. 정말 놀라웠다.
난 이일을 인터넷에서 채팅으로 말해보기도 하고 글도 올려봤지만..
다들 구라깐다..지랄한다...쥐쉐리가 만세부르면 난 똥꼬루 찬송가 부르겠다..등등..
안믿는다는 소리들만 까대서 하더라. 허나...사실이다..
그렇게 쥐쉐리는 만세모양으로 좌우로 흔들다가 고양이가 앞발로 툭치면 발라당 넘어
졌다가 다시 일어나서 만세를 부르며 좌우로 흔들었다. 음...꼭 이건
고양이가 노래를 부르고 쥐쉐리가 고양이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드는거 같았다.
그렇게 한참을 하다 쥐쉐리가 갑자기 옆으루 움찔 하며 도망가려는 몸짓을 하자
고양이가 냅다 물었다..쥐쉐리는 찍~~~찍~~ 하다가 죽은건지 기절한건지 축 늘어졌다
고양이는 앞발로 툭툭쳐서 쥐쉐리가 안움직이니 물고 지붕위로 갔다. 그리고 지붕위에
둔체로 가버렸다. 쥐는 꼼짝도 안했다..죽은거 같았다.
몇시간후 나와보니 쥐쉐리는 읍었다...살아서 도망간건지..아님 다시 고양이가 물어간건지
잘 모르것다..하이튼 정말 신기한 일이었다...쥐쉐리가 두발로 만세를...
동네 할아버지에게 전에 이얘기를 하니 할부지가 그럴수도 있다고 했다.
할부지 말로는 고양이가 쥐쉐리 앞에서 노려보면 쥐들은 꼼짝 못하고 굳어버리거나
고양이에 홀려서 살려달라는듯이 이상한 몸짓을 했다고 한다.
옛날에는 부뚜막에서 그런걸 자주 봤다고 한다..신기하다...
이제 우리 아부지 쥐잡아 죽이는 방법을 말해보겠다..좀 엽기적이다.....
우리집 부엌으로 쥐새리들이 들어온다..옛날집이라 벽이 시멘트가 아닌 흑집이다.
벽을 파고 부엌으로 이 쉐리들이 들어온다. 아부지는 첨에 구멍쪽을 막아보기도 하고
쥐구멍앞에 쥐덫 or 쥐끈끈이를 나두기도 했으나..잘 안잡혔다..
부엌을 엉망으로 만들고 위생적으로 너무 안좋아서 문제였다..
아부진 점점 쥐를 연구하셨다....한참을 연구끝에 쥐덫보다 쥐우리가 낳다는걸 알수있었다.
쥐덫을 다 알다시피 미끼를 먹으면 쥐덫이 찰칵하며 쥐를 짓눌려서 잡는것이다.
쥐우리는 쥐가 네모난 철상자 한으로 미끼를 먹으로 들어오면 묻이 닫혀 갇히게
하는것이다. 쥐쉐리들이 좀 머리가 돌아가서인지..아님 하두 쥐덫에 동족이 마니
죽어서인지 쥐덫보단 쥐우리가 확률이 좋았다.
쥐구멍 앞에보단 쥐는 구멍으로 들어와 일정하게 다니는 경로가 있다.
즉 구멍으로 들어와 벽을 타고 가장자리로 돌아서 식탁쪽으로 오는것이었다.
아부지는 쥐 이동경로에 쥐우리를 설치 했다. 드디어 큰놈이 걸려들었다.
이제부터 아부지는 잔인한 복수극을 시작하기 시작한다..
말했다시피 울동네 쥐가 진짜 많다..헌집이나 폐허가 많아 그런거 같다.
아부지가 쥐죽이는 방법을 4단계로 업그레이드 발전 되어왔다.
먼저 예전에는 잡히면 집게로 찝어 우리안에서 끌어낸다. 그담에 연탄집게로
쥐대가리를 사정없이 내리치셨다. 너무 잔인했다. 첨에는 쥐대가리 겨냥을 잘못
하셔서 눈알이 튀어나오거나 쥐대가리가 찟어져 피가 픽픽~ 튀는 현상도 있었다..
허나 시간이 좀 지나니 몸에 익숙해지셔서 찝게로 쥐를 잡아누른뒤 정확히 한방~~!!!
쥐대가리 눈과 귀사이 관자노리ㅡ,.ㅡ;; 부분을 연탄집게로 일격..즉사하게 했다.
그러나 이방법을 오래가지 못했다. 아부지는 좀더 처절하고 간편하게 죽이고 싶어하신거
같다. 시간이 지나가 아부지 쥐죽이는 방법...
우리에서 쥐를 끄낸다..그리고 울집 똥개한테 데리고 간다. 울집똥개 3마리다.
2마리는 작고 이쁘지만..한마리는 황소급이다. 도둑 고양이도 여러마리 물어죽인놈이다.
쥐를 집게로 집어 하니(작은똥개이름)에게로 가져가서 앞에서 이리저리 흔든다.
그럼 하니는 쥐쉐리를 보고 냄새를 킁킁 맡으며 흥미로워 한다..
이때 망치(황소급똥개이름)는 하니에게 먹는걸 주는줄 알고 컹컹~~ 끄응~~ 대며
자기도 달라고 마구 보챈다. 허나 아부진 망치에게 쥐를 안보이고 하니앞에서 왔다갔다
더한다. 그럼 망치는 몸이 달아올라 달라고 애걸복걸 하게된다. 그때닷!!!
아부지는 망치에게 쥐를 던진닷!! 망치!! 공중으로 점프해 먹는건줄 알고 덮석..문다...-,.-
쥐 바로 사망한다. 망치 머가 입안에서 꿈뜰해서 놀라서 바루 내뱉는다. 쥐쉐리
덮석물린 상처가 커서 바닥에서 처절하게 발버둥치며 질질 기어서 도망간다.
망치 냄새 킁킁..맡고 바로 한번 더문다..ㅡ,.ㅡ 쥐쉐리 즉사..
이게 2번째 방법이다..똥개를 이용한 즉사시키기. 아부지가 새삼 무섭게 느껴졌다..
넘 잔인하신거 아닌가...나두 잘못하면 망치에게 던지실려나 ㅡ,.ㅡ;; 움찔해진다.
이방법과 1번연탄집게 방법으로 많은 쥐쉐리들은 학살 하셨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이젠 이 두가지 방법에 흥미를 잃으신 아부지..
3번째 방법이 등장하게된다. 아주 간딴하고 쥐쉐리에 처절한 모습도 안볼수있는
우리가족이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ㅡ,.ㅡ;;;? 방법이다.
그것은 바로 익사......ㅡ,.ㅡ;;
쥐우리에 쥐가 잡히면 들고 나오신다. 아주 간딴하다..
쥐익사시키는 양동이를 하나 장만하신데다가 물을 가득 채운디 바로 쥐우리 채로 담그신다.
쥐를 물속에서 발악하다..뒈진다...아부지는 쥐가 발악할때 이상한 미소를 씨익...띄우신다.
그 미소가 너무도 무섭다..ㅡ,.ㅡ;;;
익사한쥐는 마당 구석 쥐공동묘지로 가서 묻어버리신다. 수많은 쥐가 뭍혀있다..
난 마당구석 쥐 공동묘지를 지나칠때마다 오줌을 그곳에 싸준다..목이라도 취기라고..
마지막 방법이다. 아부진 쥐가 하두 많아 이젠 쥐죽이는것도 지겨워 지셨다.
쥐 익사방법도 잘 안하신다..지금 방법은...
쥐가 잡히면 목장갑을 끼신다..쥐우리안으로 손을 넣어 쥐를 손으로 잡아 끄내신다.
쥐를 잡아 마당에 사정없이 던지신다....ㅡ,.ㅡ;;; 이게 끝이다...
바로 한번에 즉사한다...무섭다..저번에 던졌는데 쥐가 한방에 안죽었다..
마당에서 정말 애처롭게 살고싶다는 듯이 쥐는 버둥대며 움직였다..
아부진 자기 필살 던지기가 안먹혔다는게 너무 화가났던 모양이다.
마무리로 밟으셨다...
발로..................
밟았다.................................
무의식중에......................................-,.-
요즘은 헌집이나 폐허가 마니 부숴지고 새집이 들어서서 쥐쉐리들이 마니 사라졌다.
그래됴 마니 있다..쓰바 ㅡ,.ㅡ;; 울 아부지 쥐와에 전쟁은 계속 될것이다..
이것이 울집 쥐쉐리 얘기이다.
재미없었더라도 이해바란다.
요즘 유머/엽기란에 너무도 자기 자신이 겪은 잼있거나 엽기적인 일보단..
다른데서 퍼오거나..예전 유머를 다시 적는것만 있어서 이렇게 글을 올려봤다..
난 저번에 여기에 짜장면집을 까발린다 라는 글을 올린적있다.
호응은 적었으나 ㅡ,.ㅡ;; 그래도 뿌듯했다.
짱개집 2탄도 준비중이다. 기달려달라...요즘 일하느라 피건하다..ㅡ,.ㅡ;;
그럼 좋은 하루 만들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