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민은 립스틱을 짙게 발랐고 이병헌이 그 입술을 빼앗았다.
톱스타 이병헌과 유민이 숨 막히는 키스신 연기를 펼쳐 화제다.
최고 인기 드라마인 SBS 대기획 ‘올인’(극본 최완규·연출 유철용)에 출연 중인 두 사람은 24일 새벽 3시20분쯤 로케 현장인 제주도에서 문제의 키스신을 촬영했다.
이병헌과 유민이 농염 짙은 애정 연기를 펼치기는 이번이 두 번째다.
이들은 지난 12일 방영된 제17회분에서 러브신을 찍은 바 있다.
당시에는 유민이 이병헌의 셔츠를 풀어헤치는 것 외에 신체적인 접촉은 불발에 그쳐 팬들의 큰 아쉬움(?)을 샀다.
지난 17회 러브신에서는 유민이 이병헌에게 먼저 유혹의 손길을 뻗쳤다.
그러나 이번 키스신에서는 반대로 이병헌이 유민에게 저돌적인 애정 공세를 취했다.
민수연(송혜교)에 대한 그리움에 사무쳐 만취가 돼 방으로 돌아온 이병헌은 거울 앞에서 립스틱을 짙게 바르고 있는 리에(유민)를 발견한다.
그는 유민과의 지난 일(17회분 러브신)을 떠올리며 “오늘 날 유혹해보지,오늘은 넘어갈지도 모르는데”라고 말하곤 입술을 훔쳤다.
이에 유민은 “이렇게 쉽게 넘어오면 재미없지”라고 냉담하게 말하며 이병헌을 밀쳐냈다.
이날 키스신의 압권은 이병헌이 유민에게 키스하기 전 유혹하는 장면이었다.
이병헌이 손가락으로 유민의 이마부터 턱선까지 훑어 내리는 것이었다.
이 장면을 곁에서 지켜본 ‘올인’의 한 관계자는 “미키 루크와 킴 베이신저가 주연한 영화 ‘나인하프위크’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할 정도로 아슬아슬했다”며 이병헌의 연기에 격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이병헌과 유민의 키스신은 당초 예정에 없던 것이어서 제작진을 당혹케 했다는 후문이다.
이병헌과 유민조차도 촬영 전날인 23일 오후 8시쯤 문제의 키스신 대본을 팩스로 전달받았다.
한편 이번 이병헌과 유민의 키스신을 계기로 ‘올인’의 결말은 더욱 ‘오리무중’에 빠졌다.
드라마가 결말을 향해 치닫고 있는 시점에서 이병헌이 송혜교와 유민 사이에서 갈등하는 심리상태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제작진과 출연진 일부에서는 “이병헌이 송혜교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결국 정리하는 게 아닌가”라는 추측까지 내놓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정원(지성)의 송혜교에 대한 애정 공세 또한 회를 거듭할수록 강도가 높아지고 있어 이병헌과 송혜교가 재회할지 아니면 영원히 남남이 될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병헌과 유민의 키스신은 26일 21회에서 방송된다.
으아...이병헌 나쁜 놈....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