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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언론, 본토 방어책 전면 재검토 촉구'< WP, NYT >

 

'美 언론, 본토 방어책 전면 재검토 촉구'< WP, NYT >

(워싱턴=연합뉴스) 이도선특파원=미국은 최근 테러조직을 뿌리뽑기 위한 활동과 국내 공항 등에 대한 보안을 강화해왔지만 이번 테러사건은 미국 본토의 대(對)테러 정책이 근본적으로 재검토돼야 한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12일 지적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이날 사설을 통해 테러 전문가들이 지난 몇년동안 미국 본토에 대한 테러공격을 잇따라 경고하면서 연방수사국(FBI)과 중앙정보국(CIA) 등의 정보기관이 최근 국내외 첩보활동을 확대하고 국내 공항과 국경 지역에 대한 보안을 강화해왔다고 전했다.

그러나 테러범들이 지난 11일 미국내 주요 공항에서 4대의 비행기를 납치, 비행이 엄격하게 통제되고 있는 국방부 등을 공격했지만 관계기관이 이를 전혀 파악하지 못하는 등 기존의 본토 방어책이 부실했다는 사실이 여실히 드러났다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게다가 FBI 등의 정보기관이 광범위한 준비와 대규모 지원망이 필요한 이번 테러사건을 사전에 전혀 감지하지 못한 것이 더 큰 문제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워싱턴 포스트는 이번 사건을 사전에 막지못한 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새로운 세기의 다양한 위협에 대처할 수 있는 본토 방어망과 정보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욕타임스도 사설에서 이번 테러행위를 계기로 대(對)테러정책이 미국 국가안보정책의 핵심적인 사항으로 편입돼야 하며 정보 및 방어활동에 대한 근본적인 재평가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뉴욕타임스는 테러를 예방하기 위한 최선책으로 정보망의 강화를 제기하면서 필요하다면 의회가 정보기관에 대한 예산을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두 신문 모두 테러 활동으로 인해 미국사회의 근간인 개방성과 시민의 자유권이 침해돼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들은 또 관계 당국이 시민의 권리와 자유를 침해하지 않으면서 국가를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워싱턴 포스트는 미국 국민들도 전시상황에서는 공공 장소에서 어느정도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yds@yna.co.kr (끝)




written by ()
2001-09-12 18: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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