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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퍼온글-어느 엄마의 딱한 이야기 - 진영진(jin0746@dreamwiz.com) ┼
│ 제 목 어느 딱한 엄마 이야기..
│ 글쓴이 분노의 화신 등록일 2001-07-04 조회수 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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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전 이 글을 쓰면서 인간이 얼마나 비열한 존재인가를 다시 한번 생각해 봅니다.
│ 너무나 비참한 모습으로 아직 핏덩이의 아들과 어린 세 딸들을 남겨두고 피눈물을 흘리면서 가정을 저버린 한 여자와 간통죄를 저지르면서도 떳떳하게 어린아이들은 안중에도 없이 가정을 깨버린 한 남자가 있습니다.
│ 당신이라면 누구에게 돌을 던지겠습니까?
│ 이 글은 가정을 버린 한 여자에 편지입니다. 끝까지 읽고 판단해 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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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달 전 넷째 아이를 낳았다. 그리고 핏덩이 아이를 두고 이혼을 해야 했다.
│ 죄 많은 여자의 삶이기에 딸 셋과 아들아이를 키우며 남편의 여자를 인정하며 살려고 수많은 시간들을 아파해야 했다. 그리고 결정했다. 아이들을 위해 살기로...
│ 하지만 남편과 그 여자(술집여자-이영재)는 몰상식하고 잔인하기 그지없었다.
│ 결국 난 그들에 인간이하의 정신병자 취급과 수많은 언어 폭력에 굴복하고 말았다.
│ 하지만 아이들을 생각하면 피눈물이 난다. 그래서 난 이 글을 쓸 수밖에 없다.
│ 지금 그들은 서로를 탐닉하며 아이들은 안중에도 없다.
│ 이런 가정환경으로 인한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 가슴이 아프다.
│ 하지만 이혼한 몸이라 이럴 수도 저럴 수도 없다. 지금 초등학교 1학년인 딸아이는 너무 힘들어한다. 학교생활은 물론 가정에서도 그 여자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있다.
│ 난 어떻게 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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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편은 결혼 2년째 되던 해부터 외도를 했다.
│ 외도는 습관성이라 더니 뱃속의 태아까지 죽여가며 외도를 하면서도 모든 책임을 나에게 전가했다.
│ 시댁과 친정에선 아들이 없기 때문에 그런다고 아들 낳기를 강요했다. 난 아이들과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살고 싶었다. 그런데 뜻하지 않게 임신되었다. 하지만 남편은 병원에 가자고 지우자고 했다. 그러나 난 병원에 가지 않았다.
│ 욕심은 화를 불러들인다는 말처럼 잠시 잠잠하던 남편의 외도가 시작되었다.
│ 임신중인 2000년 10월말쯤 회사에서 남편이 전화를 했다. '회사에 대형사고가 터져서 집에 못 가겠다'고 그런 줄만 알고 초조하게 기다리던 난 세시간이 넘어서도 연락이 없어 회사에 전화를 했다. 그러나 회사는 아무 일도 없었고 남편은 외박을 했다. 그 배신감...(남편회사는 광양제철소이다.)
│ 그 후 툭하면 회사에 사고가 생겼다는 거짓말을 하면서 외박을 즐겼다.
│ 남편에 여자는 이혼을 하고 애가 딸린 술집여자였다.
│ 내가 차츰 알게 되자 노골적으로 부산까지 놀러가서 온몸에 상처를 남겨와 보여주었다. 그 충격...
│ 뱃속의 아이가 4개월이 넘어서고 있어 어쩔 수 없이 참을 수밖에 없었다. 남편의 다짐을 받고 넘어 갔으나 그것은 가혹한 미래의 암시라는 것을 몇 개월 후에 난 경험을 했다.
│ 술집여자와 남편은 나를 정신병자, 의부증 환자로 차츰 차츰 주위사람들에게 인식을 시키면서 더욱 대담하게 놀아났다. 친정식구들이 와서 따져 물으면 마치 내가 지어낸 말이라고 하면서 자신들의 무고를 주장했다. 순진한 우리 친정식구들 은 딸 가진 죄인이라 오히려 부탁을 하면서 돌아서곤 했다.
│ 그때 나의 심정은 정말 12층인 집 베란다에서 뛰어내리고 싶었다. 그들에 거짓과 내 무능을 탓하면서..
│ 2001년 4월 난 소원하던 아들을 낳았다. 그때 난 이제 모든 것이 제자리를 잡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하지만 그것은 나의 욕심일 뿐이었다.
│ 산후 조리 하느라 친정에 가 있는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그 여자를 만나기 위해 여수에 갔다. 더욱 내가 분노하는 건 세 딸들과 그 여자와 함께 여행을 다니고 쇼핑을 다녔다. 그때 큰아이와 둘째가 충격을 받아 하는 말이 자기를 버리지 말라는 것이다. 정말 끓어오르는 분노로 그 인간을 죽여 버리고 싶었다. 자기 자식을 낳고 아직 건강조차 회복하지 못한 아내가 있는데 아니 아이들에게 조금만 신경을 쓰는 사람이라면 그렇게는 하지 못할 것이다. 어떻게 그럴 수가 있는지..
│ 산후조리가 끝나고 집에 갔을 땐 그들은 이미 인간이기를 포기한 것 같았다. 더욱 대담하게 날마다 만나고 쉬는 날엔 같이 여행을 떠나고 커플링반지까지 만들어 자랑하는 인간들이 되버렸다.
│ 그들은 핏덩어리 아기와 18개월된 딸과 5살과 8살 먹은 자식 그리고 아내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도 모르는 가정 파괴범이었다.
│ 결정적으로 남편은 일주일간 외박을 했다. 그 순간 우리 가족은 숨을 죽이며 살았다. 일주일만에 들어온 남편의 첫 한마디 '짐 챙기러 왔다'라고 했다.
│ 그리고 '너와 살면 평생을 외도를 하며 살겠다. 그러나 그 여자와 살면 평생 가정에 충실한 가장과 아빠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어쩌면 이렇게 잔인 할 수 있는지.. 한 인간이며 여자이며 아내인 자신이 이 순간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하는 지 정말 막막했다. 어떤 결정이 최선의 방법인지...
│ 주위에선 그들을 간통죄로 고소하라고 했지만 난 차마 아이들 때문에 참을 수밖에 없었다. 하나둘도 아닌 네명의 아이들.. 난 남편의 마지막 말을 믿기로 했다. 나 혼자 슬퍼하면 네명의 아이들이 모두 충실한 가장이 있는 아니 지금보다 혼란이 적은 환경 속에서 커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 여자 또한 애들을 잘 키우겠다고 했으니까..
│ 난 이혼을 결심했다. 아이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지만 아버지 없는 설렁한 집안 환경 보단 나을 것이라고 생각하면 도장을 찍었다.
│ 이혼하자 마자 남편은 그 여자를 집으로 데려와 살고 있다.
│ 하지만 난 분노하고 말았다. 그렇게 충실한 가장이 되겠다고 큰소리친 남편과 넷째 아이를 낳고 병실에 누워 있을 때 전화로 네명의 아이들을 잘 키울 수 있다고 큰소리 치던 그 여자의 목소리가 귓가에 생생한데 그들은 갓난아이와 18개월된 딸아이를 다른 집에 맡겨 버렸고 초등학교 1학년인 딸아이에겐 관심이라곤 전혀 없다. 숙제면 준비물 등 딸아이들 학교에서 벌받는 일이 일과가 되어버렸다고 한다. 그리고 둘째가 수두에 걸려 힘들어 할 때 알면서도 여수에 가버렸다고 한다.
│ 가슴이 찢어지는 아픔이다. 정말 저들에 말을 믿고 나쁜 엄마를 감수하면 이혼을 했는데 그로 인해 우리 아이들은 이 세상에서 최고로 불행한 아이들이 되어버렸다. 어쩌면 좋을까... 너무 힘들다.
│ 난 지금 직장에 다닌다. 모든 것을 잊으려고 열심히 살고있다. 하지만 지금 우리 아이들이 처한 환경을 묵과 할 수가 없다. 그래서 난 그들에게서 내 아이들을 찾기로 했다. 그리고 그들을 이 세상에 알리고 싶다. 지탄받을 대상은 마땅히 지탄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 아직도 이 세상은 정의가 살아 숨쉬는 곳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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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이 글은 쓴 사람의 동생입니다. (정일승 011 9047-4278 jis9047@hanmail.net )
│ 누나가 살아온 세월 중 힘든 시간이 지금인 것 같습니다. 자신의 분신인 아이들이 뿔뿔이 헤어져 남의 손에 길러지면서 받게될 고통, - 누나는 매일 눈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 난 그 이영재라는 여자도 만나보고 얘기도 해보았습니다. 그때마다 자기와는 술집종업원과 손님관계이지 더 이상 아무관계도 아니며 자기 다른 사람이 있다고 까지 했습니다. 전 알면서도 그 사람 말을 믿고 싶었습니다. 두 번째 만남은 오히려 자기들이 피해자라며 사과를 요구하는 뻔뻔한 작태까지 연출하더군요. 하지만 누나를 생각하면서 사과를 했습니다. 지금 이 순간 제가 이 글을 쓸 수밖에 없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그들은 이성과 윤리 가없는 비인간들입니다. 한 여성의 소중한 삶을 짓밟아 놓고도 그것도 모자라 네명의 어리 조카들에 행복까지 뭉개 버린 그들을 마냥 지켜 볼 수만은 없다는 판단이 서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오로지 자신들 둘만의 행복밖에는 다른 어떤 것에도 관심이 없는 인간들이기에 사회에서 영원히 격리 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제가 이렇게 사고 할 수밖에 없게 만든 그들에게 이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과연 그들에게도 그들만의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는지....
│ 그리고 누가 더 나쁜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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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 행복을 위해 한 여자의 일생과 네명의 어린아이들의 행복을 빼앗아 버린 파렴치한 인간이 공기업인 포스코에 아무 일도 없듯이 근무하고 있다.
│ 세상은 정의가 있다고 믿습니다.
│ 포항제철 광양제철소 미니넬 열연부 윤 인 재 ( 061- 790 - 82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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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가슴 아프져??
│ 그리고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 합니다.
│ 이글을 님들이 다른 곳에도 좀 올려 주셨으면 합니다.
│ 우리 힘을 모아 한 가정을 다시 살릴 수만 있다면...
│ 제발 도와 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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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우 (

) 07/12[23:12]
│ 가슴안아프다 옛말에 시련없는 인생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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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

) 07/16[14:34]
│ 이혼을하면여 면접교섭권이라고 자신의 아이를 만나거나 서로의 사정을봐서 아이를 맏는사람을 정할수 있게 된걸로 아는데요 왜 생모가 아이를 맏지 않은거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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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로 (

) 07/21[15:54]
│ 전 잘모르겠군요 어쩌면 거짓말같기도 하는 이상황 하지만 님이 진정으로 원한다면 가서 엄청 패십시요.전 인간의 폭력을 사랑하기에 말씀드립니다.친구들한테 부탁하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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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준 (

) 07/28[10:32]
│ 必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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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영사랑: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좀 심하긴하지만... [08/26-00: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