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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브리그 결산 Ⅰ(AL)

 


(8)우리의 박찬호가 있는 서부지구를 평가해봤습니다...
관심있게 분석해보면 보는 재미가 더하겠죠^^

대형 FA영입 대신 실속있는 트레이드로 전력 짜임새 더해
낮은 페이롤 규모에도 불구, 적재적소에 필요한 선수들을 영입해 최고의 팀을 이룬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올 스토브리그에서도 오클랜드는 대형 월척FA 대신 알찬 준척 영입과 활발한 트레이드로 전력의 짜임새가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스토브리그 전력보강의 핵심은 바로 전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마무리 키스 풀크와 전 애리조나의 1루수 에루비엘 두라소의 영입. 지난해 44세이브에도 불구, 블론세이브가 6개나 기록하며 10승대 마무리(11승)라는 찬사(?)까지 받았던 빌리 코치 대신 마무리로 나설 풀크는 오클랜드 뒷문에 안정감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또 스토브리그동안 영입에 심혈을 기울여 간신히 데려온 두라소도 오클랜드에 잘 맞는 선수라는 평가와 함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비록 2루수 레이 더햄이 샌프란시스코로 이적했지만 기존의 마크 엘리스와 프랭크 메네키노를 감안할 때 공백을 크지 않아 보인다. 또 새로 영입한좌완 존 할라마와 우완 호세 실바를 각각 데려와 제프 탐, 마이크 베나프로가 떠난 공백을 메웠다.

다만 오클랜드 팀컬러와 맞지 않는다는 지적에도 불구, 볼티모어에서 데려온 크리스 싱글턴이 과연 주전 중견수로서 제 몫을 해줄 것인가는 아직 미지수. 또 토론토로 트레이드된 코리 라이들 대신 4선발로 나설 전망인 좌완 테드 릴리가 얼마만큼 해줄지 여부도 올시즌 오클랜드의 숙제가 될 전망이다. 오클랜드로선 릴리가 99년 몬트리얼 최고 유망주로서 보여준 가능성이 실현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상황.


특히 뉴욕 메츠로 자리를 옮긴 아트 하우 감독의 지도력 공백을 초보 감독 켄 마차가 얼마나 메울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예상외로 차분한 분위기... 신임 멜빈 감독 지도력이 변수

2001년 116승 신화 이후 지난해 애너하임 돌풍에 밀려 가을의 잔치에 초대받지 못한 시애틀. 포스트시즌 진출 좌절 후 스토브리그에서 적극적인 전력보강에 나설 것으로 예상됐지만 그들의 행보는 의외로 차분했다.

시애틀 역시 애너하임과 마찬가지로 새로운 선수의 영입보다는 기존 전력의 유지를 선택했다. '체인지업의 마술사' 좌완 에이스 제이미 모이어, '스윙의 교과서' 존 올러루드와 재계약에 성공했고 은퇴를 고려했던 '정신적지주' 에드가 마르티네스도 '1년 더~'를 선택했다.

타격에서는 루벤 시에라, 호세 오퍼맨, 데시 렐라포드 등 지난해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선수들을 포기한 대신 존 메이브리, 그렉 콜브런 등 제 몫을 충분히 하는 선수들을 영입, 타선의 짜임새를 더했다. 특히 피넬라 감독을 보내는 대가로 탬파베이로 부터 받은 좌타자 랜디 윈은 기존의 이치로와 함께 시애틀의 기동력야구를 한층 업그레이드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기존 선발진 중 이스마엘 발데스와 제임스 볼드윈과의 재계약을 포기, 선발로테이션의 개혁을 예고했다. 기존 프레디 가르시아-모이어-호엘 피니에로에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선발로 좋은 활약을 보였던 라이언 프랭클린까지 4명은 선발로 이미 유력한 상태. 남은 한자리를 두고 부상에서 회복중인 '리틀 유닛' 라이언 앤더슨을 비롯, 길 메시, 라파엘 소리아노 등의 유망주들이 경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고향' 탬파베이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명장 루 피넬라 감독과의 이별은 시애틀로는 악재임에 틀림없다. 더구나 그 자리를 채운 젊은 밥 멜빈 감독은 아직 검증되지 않은 초짜 감독.따라서 시애틀로선 멜빈 감독의 지도력 여하가 2003년 시애틀을 좌우할 가장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기사출처:imbcsports.com

2003-03-27 16:4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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