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드라마 ‘올 인’의 인기에 편승한 ‘올인 마케팅’이 한창이다.

가구업체인 파로마가구는 4월 1일부터 5월 18일까지 전국 대리점에서 ‘올 인’을 패러디한 ‘올 윈’ 판촉전을 벌인다. 드라마 속의 인하(이병헌) 복장을 한 남자가 트럼프 모양의 카드를 손님들에게 나눠준다. 하지만 이는 돈을 한꺼번에 몽땅 거는 ‘올 인(All In)’ 도박이 아니라, 누구든 100% 당첨해 경품을 타가는 ‘올 윈(All Win)’ 행사다.

드라마의 배경이 되는 제주도 호텔들도 ‘올인’ 특수에 가세했다. 원래 값비싼 특급호텔이나 고급 백화점은 방송 촬영을 제한하는 편이었다. 방송 제작진이 왔다갔다 하며 촬영장소를 통제할 경우, 손님들에게 최고의 쾌적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영업방침에 어긋나기 때문. 하지만 요즘 제주도의 특급호텔들은 너도나도 ‘올 인’ 인기에 편승했다.

드라마의 주 무대인 제주롯데는 이달 말까지 ‘드라마 패키지’(주중 19만원, 주말 27만원)를 판매 중이다. 드라마가 방영되는 매주 수·목요일에는 연회장에서 대형 스크린으로 ‘올 인’ 드라마도 상영 중이다.

하얏트리젠시 제주도 4월 말까지 1인당 34만9000원짜리 ‘올인 패키지’를 상품화했다. 일정에는 드라마의 주요 촬영지를 둘러보는 관광일정도 포함돼 있다. 올인 패키지로 투숙하는 모든 고객께는 올인 대형 포스터도 선물로 준다.

(姜京希기자 khkang@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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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 하루웬종일 '03.3.28 10:58 PM 신고
   :-D*드라마의 영향력이 정말 무섭구려 ↓댓글에댓글

1. 1. :-D*드라마의 영향력이 정말 무섭구려 하루웬종일 '03.3.28 10:58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