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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야구선수 성폭행 파문…본인은 혐의 부인

 


현역 프로야구 선수가 강간치상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어 파문이 일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SK의 K선수(25)는 26일 오전 서울 강남의 E호텔 내 J나이트클럽에서 만난 L씨(26)를 성폭행하는 과정에서 얼굴에 타박상을 입혀 강간치상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E호텔은 SK가 서울 경기 때 사용하는 숙소로, K선수는 시범경기가 예정된 26일 새벽까지 음주를 하다 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26일 잠실 LG전을 앞둔 K선수는 이날 새벽 4시께부터 팀 동료 C선수와 나이트클럽에서 술을 마셨고, C선수가 6시께 먼저 방으로 올라갔다는 것이다. 이후 K선수는 부킹을 통해 나이트클럽 룸에서 L씨를 만나 술을 마시다가 이같은 사건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26일 오전 10시께 청담파출소로부터 사건이 접수됐다. 현재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피해자 L씨는 강남의 한 병원에 입원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K선수는 26일 경찰조사를 받은 뒤 일단 귀가조치됐다.
 
이에 대해 K선수는 27일 "그런 사실이 없다. 전혀 모르는 일이다. 할 말이 없다"며 강간치상 혐의에 대해 강력히 부인했다.
 
지난 97년 데뷔한 K선수는 외야수로서 타격감각과 수비실력을 인정받았으나 지난해까지 1군과 2군을 오르내렸다. 지난시즌 2군에서 장타력을 인정받아 올시즌 1군으로 승격한 K선수는 전지훈련에서 기복없는 플레이를 펼쳐 시범경기에서 교체멤버로 출전해왔다. K선수는 사건이 있은 뒤 곧바로 2군으로 내려갔다.
 
한편 사건 당시 K선수를 담당했던 나이트클럽의 웨이터는 "처음에는 프로야구 선수인 줄 몰랐으나 강남경찰서에서 증인 자격으로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알게 됐다. 피해 여성이 눈이 많이 붓고 입 주위를 다쳤다"고 말했다.



김미연·정민 기자 ibiza@hot.co.kr

written by (guy2002)
2003-03-28 14:3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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