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랴오샤우친 '경력이 뭐길래'

 
중국의 자존심(?) 때문에 여배우가 교체된다.
KBS와 중국 CCTV가 합작하는 KBS 2TV 미니시리즈 (극본 김 균태, 연출 이교욱)의 여주인공 랴오 샤우친(메이 역)이 ‘중국 최고의 배 우를 쓰고 싶다’는 중국 측의 희망에 따라 중도 하차한다.

샤우친은 북경영화학원 출신의 신인 연기자. 그는 중국에서 수백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 됐고, 8개월 가량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한국어 공부 에 매진했다. 또 대본 연습까지 참여해 촬영만 앞둔 상태였다.

하지만 최근 CCTV 측은 “한국도 스타급 연기자를 캐스팅 했으니 우리도 인지도가 높은 배우로 교체하고 싶다. 양해해달라”는 뜻을 알려왔다. 이 에 샤우친은 28일 중국 북경 천안문 광장 인민대회당에서 열리는 제작발표 회에 참여하지 않았다.

CCTV는 샤우친 외에도 주요 중국인 역을 다시 캐스팅할 방침이다. 스타급 으로 대폭 강화할 예정.

한국 쪽 연기자는 고수 김정화 한채영 등이 이미 캐스팅됐다.

이교욱 PD는 “CCTV의 뜻을 충분히 받아들인다. 지금껏 모든 캐스팅을 중 국 측 외주제작사와 한국 측에서 했는데 스타급을 쓰고 싶은 CCTV의 심정 도 이해한다”면서도 “4월 말 첫 촬영까지 다시 캐스팅 된 배우들이 한국 어를 어느 정도 습득할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고 밝혔다.

또 “샤우친이 중국 측 외주제작사와 아직 계약서는 쓰지 않았지만 8개월 동안 열심히 노력해줘서 미안한 마음 뿐이다. 중국 측에서 이 같은 뜻을 전달했겠지만 나도 정중하게 위로하겠다”고 덧붙였다


블루베리
2003-03-28 14:5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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