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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희진, '눈물꽃이 피었습니다'

 




'인어아가씨' 예영역 9개월째 '눈물 마를날 없어', 연인 이성용과 매일 헬스장 데이트

'정말 힘들어요.' 괜한 엄살이 아니다. 그녀가 힘들다면 정말 힘든거 맞다. 탤런트 우희진(28).

최고의 인기 일일드라마 MBC TV '인어아가씨'의 사연 많은 아가씨 은예영 역으로 시청자를 찾아간지 어언 9개월.

은예영의 캐릭터가 익숙해질 법도 하지만 2부에 들어서니 더욱 힘에 부친다. 원수같았던 언니 아리영을 좋아하던 마마준 (정보석)을 사랑하는 감정이 잘 잡히지 않았기 때문.

TV를 보면서 스스로 어설픈 연기에 눈을 꼬옥 감아버렸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고 고백한다.

하지만 금새 제자리를 찾았다. 날카로운 네티즌들도 그녀의 안정된 연기에 찬사를 보낸다.

'연기란 하면 할수록 어렵다는 선배들의 말씀이 딱이더라'며 고개를 주억거린다.

힘든 일은 그것 뿐이 아니다. 집안의 모진 결혼 반대로 마음고생을 하는 그녀는 맨날 우는 연기만 해대느라 눈이 성할 날이 없다.



'인어아가씨'의 은예영에 푹빠져있다는 우희진

짓무르는 것은 물론이고, 다래끼 징조도 심심찮게 보인다.

그래도 큐사인만 떨어지면 다래끼가 무슨 대수냐 싶게 주르륵 수도꼭지마냥 눈물을 흘러댄다.

요즘 가장 신나는 일은 경기도 분당의 헬스장에 가는 일.

빡빡한 스케줄로 지친 심신도 풀겸 건강한몸매도 만들 겸 시간 날때마다 출근 도장을 찍는다.

'힘들 때 운동은 '운동'이 아니라 '노동'이지 않느냐'라고 묻자 '천만의 콩떡 만만의 콩떡, 뭘 모르시는 말씀'이라며 놀린다.

긴장으로 뻣뻣히 굳은 몸을 풀어주면 훨씬 능력이 올라간다는 설명.

사랑스런 '연인' 이성용과의 데이트도 겸한다고 살짝 귀띰이다.

'드라마가 끝나면 따뜻한 남쪽 나라로 여행갈 것'이라며 소박한 바람을 말하던 그녀는 인터뷰 끝난 뒤 집에 가서 뭐할 거냐는 질문에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어머, 당연히 대본 연습해야죠'란다.



블루베리
2003-03-28 15:35:20
2722 번 읽음
  총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하루웬종일 '03.3.28 11:12 PM 신고
    :-D*좋겠구려 연인이 있다는것은 큰 힘이될것이니....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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