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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모인터랙티브 직원들의 눈물

 


"전 직원이 10억원 이상의 갑부인 벤처기업이 탄생했다"

불과 3년전인 2000년 6월 나모인터랙티브(이하 나모)에 대한 기사의 첫머리다.

나모는 코스닥 등록 전인 그해 5월 우리사주를 2만2천원에 근속 연수에 따라 1만~4만주씩 배당했다. 회사는 2억~8억원에 달하는 주식 납입금액을 무이자에 가깝게 은행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주선하기도 했다.

2000년 6월 기준 나모의 주가는 12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8만5천원대로 10만원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는 상태.

잇따른 해외진출, 벤처산업에 대한 기대로 국내 소프트웨어 업계의 대표주자인 나모는 그야말로 `욱일승천`할 기세였다.

그러나 정확히 2년 9개월이 지난 2003년 3월 나모의 주주총회장은 창업주 박흥호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에 대한 극심한 불신과 원망이 가득찬 직원들과 경영진의 충돌로 `전쟁터`와 다름없게 돼버렸다.

현재 나모의 주가는 3천원으로 2000년 당시 은행의 대출을 받아 우리사주를 매입한 직원들은 지금 빚더미에 올라섰다.

나모의 한 직원은 28일 주총에서 "30살도 채 되지 않는 직원이 1억원 이상 빚을 지고 있다"며 "흑자를 기록하면서 순항하던 업체를 박 사장이 무리한 개인 투자, 사업확장으로 직원들을 빚더미에 올려놓았다"고 원망의 화살을 돌렸다.

나모의 내홍은 언뜻보면 최근 벌어진 한글과컴퓨터의 경영권 분쟁과 비슷한 상황이지만 속내는 다르다. 한글과컴퓨터가 경영진 내부간의 갈등으로 인한 분쟁이었다면 나모는 직원들이 자신들의 생존권을 건 경영진 문책의 성격이다.

나모의 다른 직원은 "정말 좋은 회사였는데...정말 좋은 회사를 만들고 싶었는데"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출처 : 연합뉴스

written by (ldg1983)
2003-03-28 18:38:39
616 번 읽음
  총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병환이 '03.3.28 11:29 PM 신고
    :-D*헉.. 어떻게.... ↓댓글에댓글
  2. 2. 난_나일_뿐이야! '03.3.29 4:00 PM 신고
    :-D*않되!! 망함...;;;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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