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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터키 여객기 공중납치 종료

 


납치된 터키국내선 여객기의 승객들이 납치범이 투항하면서 조금전 풀려났습니다.

이 여객기에는 승객 194명과 승무원 9명 등 모두 203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 여객기는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5시 수도 앙카라로 가기 위해 터키 이스탄불을 떠난 지 20분만에 공중에서 납치됐습니다.

납치 여객기는 이후 항로를 이탈해 에게해 연안의 이즈미르시로 향했다가 그리스의 아테네시로 항로를 다시 바꿨습니다.

결국 이 여객기는 납치된 지 한시간 반 만에 비상급유를 위해 그리스 아테네 공항에 착륙했습니다.

아테네 공항에 도착한 직후 납치범은 독일 베를린으로 갈 것을 요구했다고 터키 교통부 장관은 밝혔습니다.

납치범은 오즈구르 겐카르슬란이라는 터키 국적의 22세 남자로 자신의 몸에 폭발물질을 묶고 조종실로 난입해 여객기를 납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터키 경찰은 납치범이 탑승 당시 5개의 촛대를 지니고 있었으며 이 촛대를 폭탄으로 위장한 채 납치극을 벌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여객기에 타고있던 승객들은 텔레비젼 방송과의 휴대전화 인터뷰를 통해 납치범이 지하조직과 관련돼 체포된 어머니와 여동생의 석방을 요구했었다고 전했습니다.

납치 여객기의 승객 가운데는 터키 의회 의원 3명 등 정치인 5명과 일본인 관광객 4-5명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오늘 납치됐던 여객기의 기종은 에어버스, A-310 기종입니다.

또 터키여객기가 비상착륙한 곳은 내년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지난 2001년 새롭게 개항한 아테네 신공항입니다.

터키에서는 지난 2월에도 비슷한 수법의 비행기 납치극이 벌어졌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이병식입니다..



written by (guy2002)
2003-03-29 11: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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