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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한나라당 이주영 의원, 파병 여부 입장 회피

 


경남지역 65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살인미군 처벌, 부시 직접사과, 소파 전면개정을 위한 경남운동본부'(이하 경남운동본부) 대표단 10여명이 29일 오전부터 한나라당 이주영 의원(창원을)의 지구당 사무실에서 점거 농성에 들어갔다. 이들은 31일까지 점거농성을 계속할 예정이다.

이날 손석형 민주노총 경남도본부장과 차윤재 마산YMCA 사무총장, 조유묵 마창진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 이재구 경남민중연대 공동대표 등 10여명은 이주영 의원으로부터 파병 문제와 관련해 찬반 입장을 듣기위해 지구당 사무실을 찾았다.


하지만 29일 저녁까지 지구당 사무실에 이주영 의원은 나오지 않았고, 이들은 사무실 관계자들과 만나 이야기를 하고 있다. 지금까지 이주영 의원은 파병과 관련해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남운동본부 관계자도 “지구당 사무국장한테 물어보니, 아직까지 아무런 입장이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29일 저녁 기자는 이주영 의원과 전화통화에서 “시민단체 대표들이 사무실을 방문해 입장을 듣고자 하는데 파병에 대해 어떤 입장이냐”고 묻자 이 의원은 “오마이뉴스에는 입장을 밝히지 않겠다”면서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어버렸다.


이에 기자가 그 이유를 묻기 위해 재차 전화를 걸자 이창호 비서관이 전화를 받아, “회의 중이라 전화를 끊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리고 파병 여부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 비서관은 “서울 국회의원 사무실의 보좌관들한테 물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주영 의원의 신상대 보좌관은 “파병 찬반 여부에 대해 의원의 입장을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시민단체 대표들이 이주영 의원과 전화통화라도 하기 위해 지구당 사무실에 휴대전화번호를 물었으나 “연락이 안된다”는 등의 이유로 알려주지 않았다는 것. 기자도 이주영 의원과 휴대전화통화를 하기 전에 지구당 사무실에 전화를 걸어 이 의원의 전화번호를 물었을 때 사무실 관계자는 “전화번호를 모른다”고 말하기도 했다.


경남운동본부 관계자는 “국민적 관심사인 파병 문제에 대해 이주영 의원은 정확한 답변을 회피하고 있으며, 시민단체에서 입장을 전달하기 위해 사무실을 찾았지만 나타나지 않고 ‘전화번호도 모른다’는 식의 자세는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다”라고 말했다.


written by (guy2002)
2003-03-29 22: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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