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공룡 화석을 찾기도 하고 공룡에 대한 여러가지를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

공룡. 아기공룡 둘리를 비롯한 모든 종류의 공룡은 어린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관심의 대상입니다. 공상과학 영화 속에서만 신기해하고 영화만 보고 싶어하는 것이 아니라 그런 매체에서 파생되어 실제의 공룡에 대한 이런 저런 사실들을 알고 싶어 합니다. 아기공룡 둘리가 도대체 무슨 종류의 공룡일까..에 대한 궁금증을 갖는 것으로 시작되기도 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게임이라는 이름 하에 공개되긴 했지만 게임적인 성격은 너무 미약해서 무시해도 될 정도이고, 뭔가 학습이 될만한 내용이 나머지를 가득 채우고 있기에 교육 쪽으로 분류했습니다. 이 프로그램 내에서의 게임이란 것은, 세계 지도를 보고 각 지역을 방문해 사진 속에 숨어 있는 공룡 화석을 찾아 클릭한 다음, Tray에서 해당 화석의 주인인 공룡의 이름을 선택하는 것.. 까지입니다. 너무 미약하죠.

게다가 화석을 발견한 뒤 공룡의 이름을 찾는 방법이 너무 쉽기 때문에 찾는 것 그 자체로는 별 의미가 없습니다. 드롭다운 목록의 한 항목을 선택해서 키보드의 방향키를 아래로 주욱 내리다 보면 정답이 자동으로 선택되어 버리거든요. 그 그림을 자세히 들여다 보고 이름을 매칭시켜 가면서 다른 공룡 학습의 기반으로 삼는다면 의미는 달라집니다.

Tray, Hunt 등의 메뉴로 이동한 뒤에는 항상 화면 하단에 놓여 있는 Back to Dinosaurs를 클릭한 다음, 창의 상단에 있는 Extinction을 클릭하면 지구에 생물이 처음 생겨난 근원에 대한 얘기를 간단한 애니메이션과 함께 접할 수 있고, Timeline으로는 공룡 역사의 연대기를 한 장의 그림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상단에 있는 세 개의 그림 중 가운데 그림을 클릭하면 공룡 목록이 표시됩니다. 이 중에서 보고 싶은 공룡을 클릭하거나 좌/우에 각각 배치되어 있는 버튼을 이용해 각 공룡의 모습과 관련 화석의 사진을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 옆에는 사람 모습의 그림이 그려져 있어 현재 추정되고 있는 공룡의 실제 크기를 비교해 볼 수도 있습니다.

더욱 재미있는 것은, 각 공룡 그림에 할당되어 있는 화석 이미지는 마우스 왼쪽 버튼 클릭으로 확대하고, 오른쪽 버튼으로 축소할 수 있으며, 하단 좌/우 구석에 있는 검은 스피커 모양의 버튼을 클릭하면 공룡의 소리도 확인할 수 있다는 것. =)

이 프로그램의 홈페이지로 가서 보면, 프로그램을 만든 제작자 본인이 공룡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으며, 다른 공룡 화석 관련 사이트로 연결하는 링크를 제공해 놓기도 했습니다. 관심이 있다면...

이 프로그램은 프리웨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