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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전쟁 선포- 가당찮은 일입니다.

 

이번 미국에 대한 테러로 화가 날대로 난 미국은 앙갚음을 하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테러를 당했다면, 우리도 전쟁을 불사한다고 할 겁니다.
국민적 감정은 똑 같습니다. 자국의 피해에 대한 보복을 바라는 국민적 요구.
그런 마음 십분 이해합니다,
테러로 인하여 수많은 무고한 생명이 스러지는 것에 대한 반대,
이것은 옳은 말입니다.

다만, 그 방법을 전쟁으로 확대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전쟁은 군인이 아닌 민간인까지 학살하는 것을 방치합니다.
테러보다 더 잔인하고, 나쁜 행위가 전쟁입니다.
많은 사람들- 군인이든, 민간인이든-이 국가를 위해서, 가족을 위해서, 자신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 아니, 무엇을 위해서라는 목적의식도 갖지 못한채 난데 없이 쏟아지는 총알과, 폭탄과 미사일에 의해 죽어야 합니다.
갑자기 돌진한 비행기로 인해 이유도 모르고 죽어야 했던 그 빌딩의 희생자들처럼....

그러고도 미국은 자신이 선의 편에 섰다고 말합니다.
어불성설입니다.
자기보다 약한 사람을 힘으로 짓이겨 놓고, 내가 선이다라고 주장하는 것과 같습니다.
성경을 손에 얹고 맹세하라고 하십시오. 너희가 진정 선한 자인가? 너희가 진정 원수를 사랑하는가? 너희가 진정 죄짓지 않은 자라 죄지은 여인에게 돌 던질 자격을 갖고 있는가?를...
아마, 모르는 일이라 할 것입니다.

하긴, 힘센 놈이 이기는 세상이고, 이긴 놈이 선한자의 지위를 차지하는 세상이니
그들의 논리가 틀렸다고 테러에 대한 전쟁을 지지하지 않았다간
경제적으로든, 정치적으로든, 아니면 군사적으로든, 그 불똥이 대 재앙으로 닥쳐올까
두려워하는 약소국인 우리정부로서는 찍소리 못하고 거수기 노릇을 해야 하겠지만,

그것이 불쌍합니다. 안타깝고, 또 안타깝습니다.
힘없는 나라, 외세에 의존해야 부지하는 정권. 그것에 길들여진 정치한다는 위선자들.
그래도 선거때마다 그들중 하나를 찍어야하는 국민들....

용기있는 자라면, 미국의 전쟁에 반대한다고 소리쳐야 할 것입니다.
용기가 부족하다면, 가만히나 있으면 됩니다. 거수기도 하지 말고.







written by ()
2001-09-15 03: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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