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합행사(MT) 참가 학생들을 태운 관광버스가 대학 구내에서 학생들을 치어 2명이 숨지고 20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2일 오전 11시 10분께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5동 안양대학교 본관 앞에서 MT 참가 학생들을 태운 모 관광소속 관광버스가 김미진(21.여.무역유통학과1년)씨 등이 대학 학생 5명을 치었다.

이 사고로 김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김원주(19.통계학과 1년)씨가 중상을 입어 안양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 오후 4시 20분께 숨졌다.

또 전윤구(20)씨 등 3명이 중상을 입어 안양병원과 아주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있으며 버스에 타고 있던 음악학부 학생 17명도 중경상을 입었다.

사고 버스는 학생들을 치고 10여ｍ를 진행하다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학교 통학버스 2대를 들이받은 뒤 멈춰섰다.

사고 버스는 이날 강원도 강촌으로 MT를 가는 음악학부 학생 60명을 30명씩을나눠 태운 2대의 버스 가운데 선발차량이었으며 운동장에서 학생들을 태우고 정문쪽으로 내려가다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일단 운전경험이 두달여밖에 안된 운전사(29)가 내리막 커브길을 내려오면서 운전미숙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으나 브레이크 고장 등 차체결함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안양대학교는 교내에 사고대책본부를 구성, 사고수습에 나섰다.

(안양=연합뉴스) 김인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