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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명'빠진 노사모 제2진로논쟁

 


지난 대선 때 노무현 대통령 당선에 큰 힘을 보탰던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사람들의 모임)’가 최근 ‘얼굴’격인 영화인 문성근 명계남씨의 잇단 탈퇴로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두 사람의 사퇴 이후 회원들의 동조 탈퇴로 2일 현재노사모 인터넷 홈페이지에서는 모임의 존폐 논쟁으로까지 번질 조짐을 보이고있다.

특히 오는 19일 창립 예정인 시민단체 ‘생활정치 네트워크 국민의 힘’(이하국민의 힘)과의 관계 설정 논쟁도 노사모의 변화를 부추기고 있다.

문성근 명계남씨는 현재 정치개혁과 언론개혁 운동을 표방하고 있는 ‘국민의힘’ 추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고, ‘국민의 힘’ 회원 상당수는 노사모출신이거나 노사모 겸임 회원들이다.

두 사람의 사퇴가 국민의 힘에 힘을 실어주기위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게 하고 있는 대목이다.

두 사람의 노사모 탈퇴는 최근 노사모의 ‘수익사업(홈페이지에 유료 배너광고유치) 결정’이 표면적인 이유로 작용했지만, 근본적인 배경에는 지난 1월 노사모게시판을 뜨겁게 달궜던 존폐 문제가 깔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1일 문씨가 “선거 이후 ‘노사모 진로 논쟁’에서부터 ‘수익사업논의’까지를 종합적으로 지켜보면서 더이상 회원 자격을 유지할 수 없다는 판단에이르러 탈퇴한다”고 밝힌 대목도 이런 추론을 가능케한다.

지난 1월 노사모 게시판을 뜨겁게 달궜던 진로 논쟁 당시 ‘해체론’의 핵심은,노사모가 지지했던 정치인이 대통령으로 신분이 바뀐 만큼 특정 정치인의 이름을내건 모임은 적절치 않고 각종 개혁운동을 벌이더라도 정치적 오해를 받을 소지가다분하다는 것이었다.

‘존속론’은, 여전히 개혁과제들이 산적해있고 노사모 활동을 통해 ‘평범한시민’에서 ‘각성된 대중’으로 바뀐 동력을 대책없이 해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않다는 것이었다.

논쟁 끝에 1월 중순 전체 회원 7만3천여명 가운데 2만1천여명이 참석한 온라인투표에서는 “존속해야 한다”(62.5%)는 견해가 우세했고 노사모 이름 변경여부(1만4천여명 투표참여)도 반대(50.5%)가 찬성(49.5%)보다 근소한 차로 앞서노사모의 존속이 결정됐다.

어쨌든 유료광고 유치 결정으로 촉발된 이번 논쟁으로 노사모가 큰 ‘전환점’을맞게 된 것은 분명한 것 같다.

일각에서는 노사모는 순수한 동호회 성격의모임으로 유지하고 국민의 힘을 통해 개혁운동을 끌어가자는 역할분담론이제기되고 있다.



written by (guy2002)
2003-04-02 21:45:23
507 번 읽음
  총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청향초 '03.4.2 10:06 PM 신고
    :-D*에구~ 저 인간들도 결국은 밥그릇문제로 ㅋㅋㅋ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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