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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선동렬 "내년 현장복귀"

 


“감독이든 코치든 상관없다.”
주니치에서 코치연수 중인 선동렬(40·전 KBO홍보위원)이 내년 시즌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현장에 반드시 복귀하겠다는 의사를 다시 한번 강력하게 밝혔다.

지난 1월27일 스투와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처음으로 “코치도 괜찮다. 불러만 주면 어디든 가겠다”고 선언했던 선동렬은 나고야에서도 여전히 같은 결심을 밝혔다. 선동렬은 2일 나고야 구장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주니치 연수가 끝나면 내년에는 현장에 복귀할 것이다. 이제는 그라운드에서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나고야 생활은 어떤가.

▲현역시절 4년간 살았던 곳이고,은퇴 이후에도 지인들을 만나러 자주 왔다. 주니치 선수들 및 코칭스태프도 낯설지 않다. 다만 2군에서 연수를 하다 보니 아침 일찍 운동장에 나가는 게 힘들다.

―무엇을 배울 생각인가.

▲현역시절 일본 야구에 관해 거의 익혔다. 지금은 지도자로서 할 일을 배울 참이다. 선수들과 어떻게 대화하고 가르치는지,상대팀을 어떻게 분석하고 전략을 세우는지 꼼꼼하게 지켜보겠다. 말이 통해서 참 편하다.

―연수 후의 계획을 물어보지 않을 수 없는데.

▲반드시 현장에 복귀한다. 지난 99년을 끝으로 은퇴한 뒤 4년이나 ‘놀게’됐다. 선후배,동료들과 같이 호흡하고,특히 후배들에게 내가 알고 있는 것을 전수해 주어야겠다는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감독이든 코치든 꾸준히 영입 제의를 받았는데.

▲일본 연수를 확정짓기 전까지는 그랬다. 사실 올시즌이 끝나면 어떤 팀으로부터 영입제의가 올지 모른다. 곧장 감독을 맡을 수도 있겠지만 감독 제의가 아니더라도 코치로서 지도자의 길을 가겠다.

―지난해 SK와의 감독 계약이 결렬됐다. 감독 취임이 더 어려워진 상황이 아닌가.

▲그런 면도 없지 않다. 올시즌을 끝으로 임기가 만료되는 감독은 두산과 기아뿐이다. 그러나 김인식 감독이나 김성한 감독은 롱런 가능성이 높다. 더욱이 김인식 감독은 해태시절부터 은사였고,김성한 감독은 절친한 선배다. 나로서는 넘볼 수 없는 자리다.

―만일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코치제의가 온다면.

▲물론 한국이 우선이다.

―팬들에게 한마디.

▲열심히 배우고 돌아가겠다. 그리고 곧 시즌 개막이니 야구를 더욱 사랑해주길 부탁한다.



written by (guy2002)
2003-04-03 13: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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