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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텍사스 언론 "박찬호, 한국가서 야구해라"

 


'차라리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텍사스의 모든 경기를 한국에서 치르도록 탄원해야 하나.'

'박찬호가 등판하는 날에는 마운드 쪽을 밝히는 특수조명시설을 가동해야 하지 않을까.' 시즌 첫 등판이었던 2일(이하 한국시간) 애너하임전에서 실망스러운 피칭을 한 박찬호(30)에게 비난의 화살이 꽂히고 있다.


텍사스 지역 신문 는 3일 관행상 좀처럼 보기 드문 최악의 표현법을 동원해가며 박찬호를 신랄하게 비판했다.


'이제 텍사스는 박찬호를 위해 도대체 무엇을 더 해줘야 하나'라는 문장으로 시작한 숀 호건 기자의 기사에서 박찬호는 더 이상 핑계를 댈 처지가 아님을 꼬집었다. 지난시즌 새로운 리그와 새로운 팀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은 박찬호를 위해 가장 궁합이 잘 맞는다는 39세의 노장 포수 채드 크루터까지 데려다 앉혀줬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는 비아냥이다.


한국에서 경기를 치르도록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도 텍사스가 박찬호에게 마지막으로 해줄 것이라고는 모국에서 공을 던지게 하는 것밖에 없다는 의미다. 특수조명장치 얘기는 스트라이크존을 빗나가는 공을 많이 던졌던 박찬호를 비꼬는 것이다.


이 신문은 또 '박찬호가 스프링캠프에서부터 기복이 심한 피칭을 보여준 것은 올시즌 텍사스 선발로테이션에 예상보다 큰 구멍이 날 것을 미리 경고한 것'이었다고 빈정거렸다.


심지어 월드시리즈 우승반지 전달식을 위해 애너하임을 찾은 버드 셀리그 메이저리그 사무국 커미셔너가 "박찬호는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는 사실까지 인용하며 박찬호의 부진을 부각했다.


벅 쇼월터 감독은 "이제 겨우 한경기를 던졌을 뿐"이라고 말했지만 지역 여론은 이처럼 싸늘하다. 의 악의적인 기사가 없었더라도 박찬호가 빠른 시일 안에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면 쇼월터 감독의 인내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슬로스타터'인 박찬호로서는 더욱 분발하는 수밖에 없다. 박찬호는 99시즌 초반 부진을 거듭하며 전반기 4승7패에 그쳤다가 후반기에 힘을 내며 13승11패를 거뒀다.

알링턴(미국)


좋은친구♬~
2003-04-03 15:06:39
1285 번 읽음
  총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하루웬종일 '03.4.5 8:56 AM 신고
    :-D*박찬호가 이제 어디로가야하나 제발 예전의 그모습을 보여주기를......... ↓댓글에댓글
  2. 2. 김태영 '03.4.6 2:16 PM 신고
    :-@*암튼 잘할때는 왕이고 못할때는 거지인거지. ↓댓글에댓글
  3. 3. m(__)m '03.4.9 5:36 PM 신고
    :-D*설마 몇년후에 한화유니폼 입는건 아닌지,, 요즘 던지는거 보면 한국에서두 안될듯..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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