찍는 사람이나 찍히는 사람이나 다 같은 사람들이고.. 찍는 사람이 취미 활동으로 다른 사람들을 허락없이 무작위로 찍는다 해도.. 타인을 배려해 주는 마음이 첫번째 입니당.. ^^;
물론 다 아시겠지만.. ^^;
첫번째..
도우미 (남자도 좋다)를 구한다.
화면 옆에서 포즈를 잡는다.
도우미는 안 찍고 그 옆에.. 저 뒤에 있는 여고생을 찍는다
혹시나 뒤에 있는 여고생이 뭐라 할것같은 분위기면.. 먼저 인상을 팍 짓는다..
(마치.. 그 여고생땜시 사진 망친것처럼...)
두번째..
ps; 4번을 잘하면 50mm (혹은 그 이하 광각)로 1미터 앞의 사람도 촬영가능
망원이 아니어도 가능하고 도우미도 필요없다. (광각이면 더 멋있다)
거리를 미리 촛점으로 잡은 후 프레임을 잡고 mf 상태를 유지한다.
가슴에 카메라를 들고 약간 더 멀리 떨어진 가상 피사치를 뚫어지게 본다.
(실은 곁눈질로 가상 피사체와 카메라 사이를 지나갈 희생물을 살핀다.)
지나가는 순간.. 갑자기 카메라를 들어 촬영한다. 이때 셔터는 1/500 정도면 충분..
(중요) 촬영후.. 희생물을 원망스러운 눈빛으로 쳐다본다.. (사진 망친것 처럼..)
세번째방법..
도우미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
삼발이를 세워놓고 릴리즈를 부착 (이왕이면 무선으루)
프레임을 잡고 렌즈는 MF 상태..
손거울이나 반사물질을 보고 (렌즈와는 반대방향이 좋다) 찬스 감지
혹은 카메라 메뉴얼을 보며 릴리즈를 만지작거리며
혹은 도우미랑 이야기 하며.. (이때 도우미는 렌즈방향을 보며 찬스를 콜 해준다.)
중요한 것은 렌즈가 피사체를 향해도 촬영자는 그곳을 보면 안된다는 것이다.
네번째 방법..
시내풍경에서 주로 이용
MF 나 목측으로 거리를 미리 지정 (AF등으로 걸리는 시간을 최소화)
가슴팍에 들고 보다가.. 뷰파인더에 눈 붙이고 바로 찰칵.. (최소 0.3초내 완료) 후 다시 내림
셔터속도를 충분히 확보하든가 아니면 심도등으로 많은 사람들 가운데 한 사람을 집중해서 부각할 방법을 찾아야 함. 예제 사진에서는 서터속도를 이용해서 주피사체와 배경을 분리했다. 이 방법은 가장 어려운 방법중 하나이다.
마지막으로..
어떤 경우든.. 상황에 대한 대응책을 미리 마련함.
촬영후 항의성으로 다가오는 사람이 있다면.. 좀 더 먼거리 (가상피사체)와 그 사람을 번갈아 보며.. 원망스러운 눈빛이나.. 중얼거림을 한다. (아저씨 땜에 사진 망쳤잖아여..)
명함을 준비하여 촬영후 준다 (명함에는 자신의 홈페이지나 사진을 한다는 식으로 하고 촬영에 협조해 줘서 감사하다.. 혹은 본인의 동의 없으면 발표 않는다.. 동의사인 부탁한다 등등.. 을 적절히 적은 명함..)
의도하지 않았지만 불법주차나 교통위반 찍새로 오인받을 수도 있다. (이 카메라가 얼마짜린데 그딴거 찍겠어요.. 본인의 신분증 복사본 주면서 만일 이자리, 지금 시간에 촬영된 걸로 벌금 고지서 나오면 들어가면 저 한테 오세요. 참.. 사람을 어떻게 보고.... 사진과 학생(혹은 기자)인데 레포트나 취재때문에 촬영합니다. 그냥 제 취밉니다. 머 잘못되었나요? 혹은 그냥 말 없이 비웃어 준다.. - 찜찜하게.. 허걱..- , 혹은 아주 유쾌하고 선한 표정으로.. 에이.. 그런거 아녜요.. 그냥 취미로 촬영하는거예요.. 그거 안 찍었어요.. )
촬영자체는 초상권이나 기타 법범행위가 아니다. (엄밀히 따지만 카메라를 가진 사람이 할 수 있는 재산권 행사이다.) 다만 이를 상업적, 혹은 기타 용도로 피사체의 동의없이 발표해서 이용했을때 문제가 된다. 정 머시기 하면.. 내 카메라로 내가 찍는데 모냐? 동의없이 발표가 이루어져야만 머가 문제가 된다.. 그러니 니 사진 발표(발행)가 되면 그때 날 고발하던 말던 맘대로 해라.. 누가 발표작에 끼워나 준뎄나?... 등등~ 쿨럭쿨럭...
몰카의 생명은 화면에서 카메라의 존재가 보이지 않는데 있다. 수 많은 피사체의 시선중 하나라도 카메라를 보고 있게 된다면 객관적인 위치를 잃게 되며 감상자 역시 몰래 훔쳐보기의 욕망을 만족시키기보다 들켰다는 당혹감을 받게 된다.
불특정 다수에게 발표후 예기치 못한 피해를 볼 수 있는 가능성을 최소화 한다. (주차중인 차량넘버, 간판, 전화번호, 함께 걸어가는 - 특히 손 잡고..- 사람들.. 등등.. 가능하면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일부만 촬영한다던가 크로핑 한다. 피사체가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도 이건 내가 아니다.. 라고 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 주는게 몰카의 희생물이 된 피사체를 위한 배려~
둘 이상이 카메라 가방을 메고 움직이면 특별히 언급이 없어도 레포트 하는 학생이나 다른 동호회 사람인걸로 알고 비교적 욕 얻어먹을 확율이 낮음
- 발췌 : 하늘의 음란작가 되는 법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