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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김두한-김지미, 최고주먹 VS 최고미인

 




김두한-김지미 만남 사진 공개
1961년 춘향전 촬영장서 다정한 장면

◇ 한국 최고의 주먹 김두한 전 의원(왼쪽)이 1961년 전북 남원 현지에서 영화 `춘향전'을 촬영하고 있던 `한국 엘리자베스 테일러' 김지미씨를 찾아와 다정한 한때를 보내고 있다. 이 사진은 김 전의원의 장남인 김경민씨(48)가 소장해온 것으로 본지가 단독 입수, 최초로 일반에 공개했다.

'최고 주먹과 최고 미인의 역사적인 만남.'
한국 최고의 주먹인 고 김두한 의원과 1950~1960년대 한국 최고의 미인으로 꼽혔던 영화배우 김지미씨(63)의 '다정한 한때'를 담은 빛바랜 사진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김 의원의 장남인 김경민씨(48)가 소장해온 이 사진은 1961년 전북 남원의 영화 '춘향전' 촬영 현장을 방문한 김두한과 춘향 역을 맡은 김지미가 담소하는 장면을 담고 있다.
자타가 공인하는 '영화광'이던 김 의원은 당시 영화인 모두의 연인이자 친구로 김지미씨와도 서로 오누이로 인식할 만큼 친분을 쌓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원로 배우인 윤일봉씨(69)는 "서울 명동의 '나일구' 다방은 당시 영화인들의 만남의 장소였는데 회합 때마다 김두한 의원이 나와 위로와 격려를 해줬다"며 "영화인의 고충과 자부심을 이해하는 정신적 후원자였기 때문에 당시 스타들 모두가 김 의원을 존경하고 따랐다"고 회고했다

◇ 1961년 총천연색 제작으로 한국 영화의 새 장을 연 영화 `춘향전'의 주인공으로 출연한 김지미씨가 전북 남원의 촬영장에서 변사또에게 고문당하는 장면을 연기하고 있다.
김 의원의 평생 동지인 김영태옹(86ㆍ미국 거주)은 "김두한은 개성 넘치는 김지미를 아시아 최고 미인으로 곧잘 추켜 세웠으며, 사석에서 늘 그녀에 대한 동경심을 드러내곤 했다"고 당시를 돌이켰다.

사진속 김지미씨는 21세로 1960년 결혼한 첫 남편 고 홍성기 감독과 콤비를 이뤄 '춘향전'을 제작하던 시절이다. 당시 최고 감독, 배우였던 신상옥-최은희 커플의 '성춘향'에 밀려 흥행엔 실패했으나 이 영화를 통해 우리나라 총천연색 영화의 토대를 마련하고 스타 등극의 기반을 닦았다. < 송채수 기자 manscs@>


블루베리
2003-04-06 03: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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