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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대한민국 대표 포털들 `광고밝히기` 심하다

 


대한민국 대표 포털들 `광고밝히기` 심하다

요즘 네이버, 엠파스, 야후, 다음 등 국내 대표적인 포털사이트들의 `광고 밝히기`가 도를 넘었다.

모처럼 컴퓨터 앞에 앉아 검색을 하려는 네티즌들이 지나친 광고 때문에 짜증을 낼 정도로 마치 소비자들은 안중에도 없다는 태도다. 광고가 몰려 돈을 번다는 포털 일수록 더 심하다. 광고주에게 잘 보이려고 안간힘을 쓰는 영세 닷컴이라면 이해가 가지만 이제 자리를 잡은 대한민국 대표 닷컴들이 꼭 이렇게 해서 돈을 벌어야 하느냐는 생각이 든다.

먼저 네이버를 살펴보자. 이 포털에서 ‘화장품’이란 검색어를 입력하면 이미지를 제외하고 화면에 나타나는 36개 결과물 중 17개가 광고다. 이 포털이 자랑하는 ‘지식검색’에도 ‘화장품’ 키워드를 치면 결과물 6개중 5개는 광고사이트와 연결돼 있다. ‘지식까지 찾아주는 네이버’란 슬로건이 무색할 정도다.

엠파스에도 ‘화장품’으로 통합검색을 하면 검색결과 41개중 13개가 ‘공식’ 광고사이트다. 광고가 아니더라도 자체 쇼핑몰과 공동구매 사이트로 연결돼 소비자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돈을 쓰게 만든다.

야후코리아 다음커뮤니케이션 같은 유력 포털들도 최근 검색광고를 잔뜩 늘려 검색결과중 광고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늘었다. ‘꽃배달’ 같은 검색어를 치면 광고가 화면을 도배하다 시피 한다.

물론 광고도 일종의 정보이고 이것을 보기 위해 포털을 찾는 네티즌도 있다. 그렇지만 좋은 정보를 보기 위해 포털을 찾는 사람이 더 많다.

모든 정보를 컴퓨터에 의존하는 신세대들이 늘어나면서 검색에 대한 수요가 늘어 이것이 좋은 수익모델이 되는 것도 현실이다. 그래서 포털들이 검색을 강화하는 이면에는 광고유치라는 숨겨진 목적이 있다. 어떤 업체들은 이것으로 연간 수백억원씩 수익을 올리기도 한다. 포털들도 돈을 벌어야 하고 그래야 치열한 기술개발 경쟁에서 이기고 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소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사실도 안다.

그렇지만 가족끼리 오손도손 모여 컴퓨터로 검색을 하는데 광고만 잔뜩 나온다면 아이들에게 뭐라고 설명할 수 있겠는가. 이렇게 해서 네티즌들이 포털을 신뢰하지 않고 외면한다면 그 결과는 누가 책임지겠는가.

지금 포털 사이트들의 상황은 적정 수준을 넘어선 느낌이다. 비록 광고가 넘쳐난다 하더라도 좋은 정보를 얻기 위해 사이트를 찾는 네티즌을 기만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것이 기자의 바램이다. 수익만을 좇다보면 결국 소비자들의 발길은 끊어지게 마련이란 평범한 진리를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


written by (ldg1983)
2003-04-06 22:18:14
497 번 읽음
  총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총살 '03.4.7 8:06 AM 신고
    :-D*어쩔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되네요... ↓댓글에댓글
  2. 2. 공화당. '03.4.7 6:01 PM 신고
    :-D*진짜 짜증납디다. 솔직한 말로 유치한 광고에 질릴 정도입니다요.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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