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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청산]민주 “재·보선 불똥 튈라” 곤혹

 


민주당은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면서도 정치적인 쟁점으로 부각되는 것에대해 곤혹스러워하는 표정이다.
게다가 이번 사안이 4월 임시국회의 쟁점으로떠오를 경우, 당 개혁안을 둘러싼 신·구주류 간 갈등, 중앙당-지구당 공천 갈등등과 맞물려 4·24 재·보선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고 바짝 긴장하는분위기다.

민영삼 부대변인은 6일 “검찰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돈을 받았는지, 받았다면얼마를 왜 받았는지 등을 밝혀 국민의 의혹을 해소하고 정치중립 의지를국민들에게 보여 주어야 할 것”이라며 “그러나 대통령의 측근이라고 해서여론몰이 수사로 역차별을 해서도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검찰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사건에 대해 정치공세를 펼치고 정쟁을유도해 한나라당이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이냐”며 “대통령을 흠집내고 지도력을손상시키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검찰이 자금 수수 여부를밝히면 되는 것이지, 노무현 대통령을 흠집내려는 정치공세는 중단해야 한다는것이다.

그러나 김 전 회장 쪽 변호사가 돈을 준 사실을 시인한 만큼 그 돈의 성격에따라서는 이들에 대한 사법처리가 불가피한 것 아니냐며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당의 한 관계자는 “돈이 오간 것으로 추정되는 1999년 당시는 노 대통령의측근들이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시점이 아니었고, 돈을 준 명목도 큰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며 “하지만 정치인에 대한 포괄적 뇌물죄를적용한다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특히 검찰의 수사가 나라종금 로비 의혹 전반으로 확산될 경우 연루설이돌고 있는 당내 중진 정치인 등에게도 ‘파편’이 튈 수 있다고 보고 촉각을곤두세우고 있다.

김보협 기자 bhkim@hani.co.kr


written by (guy2002)
2003-04-06 23: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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