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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친구.. 쓸쓸한 나..

 
#1. 그 친구 알고 지낸지 벌써, 9년이란 세월이 지났다.. 왜이리도 시간이 빠른지..

그친구와 내가 책가방을 들고 웃으며, 다닌게 어제 같은데.. 인생사 무상이라더니..

#2. 마냥 세월 탓하는건 나답지 않다.. 군대 가는 그 친구 선물이라도 해주고 싶었다.

그래서 웃으면서 보내고 싶었다.. 그래서 얼린 뛰어가서 시계를 샀다.. 그친구가

시계가 없기때문에 필요할거 같았다..

시계를 손목에 끼워주고 역까지 마중을 나갔다.. 떠나는 그 친구도 마음아프겠지만

그친구를 보고 있는 나도 슬프고.. 뭔가 허전하다..

#3. 떠나기전 그친구가 나보고 어머니좀 잘부탁 한다고 하고 떠났다..

그친구의 어머니는 몸이 안좋으시다.. 늘상 가면 누워 있을 정도로 몸이 아프신

분인데.. 그런 어머니를 두고 떠나는 그친구 심정도 편치 않았을것이다..

그친구와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오늘 부터 그 친구의 어머니집에 하루에 한번씩

들리기로 했다.. 물론 편지 쓰는 것도 잊지 않을 것이다..

그 친구와의 약속은 언제까지나 유효 할것 같다.. 내가 살아 있는한..

2003-04-07 21:5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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