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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일본 어떻게 깨나…대표팀 자료부족 고심

 


“자료는 비디오 하나뿐. 그래도 일본은 이겨야만 한다.”
일부 프로팀의 대표팀 선수차출 거부로 8일 예정됐던 한-일전(16일 오후 7시 상암 월드컵경기장) 대비 특별훈련이 무산된 국가대표팀 코칭스태프는 ‘극일(克日)’ 해법찾기에 골몰하고 있다.

최강희 대표팀 코치는 8일 “코엘류 감독이 내색은 안 했지만 한-일전을 앞두고 부담감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단 며칠만이라도 선수들과 전술에 대해 미리 호흡을 맞췄으면 했는데 기회가 무산돼 아쉽다”고 토로했다. 이에 따라 움베르투 코엘류 국가대표팀 감독(53)과 코칭스태프는 8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신문로 축구협회에 모여 한-일전을 앞두고 훈련계획 및 전술수립을 위한 마라톤 회의를 벌였다.

그러나 일본의 전력을 분석하기에는 코칭스태프가 가진 자료가 너무 적은 게 사실이다. 코칭스태프는 지난 3월28일 일본과 우루과이의 평가전 비디오를 통해 일본 전력을 분석하고 있지만 분석결과를 실제 훈련에 적용할 수 있는 시간이 너무 적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더욱이 차두리 안정환 최용수 등 일부 해외파만 출전,국내파로 팀을 이뤄야하는 부담감도 크기만 하다.

또 유일한 분석자료가 될 지난 3월28일 일본-우루과이전 비디오는 일본 해외파가 대거 참가한 경기라 순수 국내파로 이뤄질 일본대표팀의 전력을 분석하기에 너무 미약하다고 코칭스태프는 생각하고 있다. 더욱이 일본 국가대표팀의 지코 감독은 취임 때부터 “한국을 잡아야만 아시아 제패가 가능하다”고 공언해왔기 때문에 코칭스태프의 부담감이 가중되고 있다.

최강희 코치는 “팀성적은 훈련에 비례한다고 하지만 특별훈련이 무산된 만큼 한-일전에 부담감을 느끼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제는 국내 지도자들도 한-일전 등 라이벌전을 즐길 줄 아는 여유를 가져야 할 때인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오는 13일 주말 프로경기가 끝난 뒤 선수들을 소집해 14일 회복훈련하고 15일 한 차례 팀전술 훈련을 한 후 한-일전에 출전할 계획이다.



written by (guy2002)
2003-04-08 13: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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