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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김응룡감독 선발진 부진 '으~ 끓는다'

 


코끼리의 코가 쑥 빠졌다.

삼성 김응룡 감독(62)은 개막 이후 2연승을 달렸지만 속이 끓는다.

5일과 6일 두산과의 개막 2연전에서 이틀 연속 1점 차로 이겨 기분이 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선발투수로 나온 ‘원투펀치’ 나르시소 엘비라와 임창용이 제 구실을 못해주고 있어서다.

엘비라는 지난 5일 선발로 등판해 6.1이닝 동안 넉 점을 내주고 물러났다. 6회까지 팀이 6-1로 앞서 쉽게 이길 것으로 생각했지만 7회 갑자기 난조를 보이며 무너진 게 마음에 걸린다. 사실 노련한 투구로 버티기는 했지만 내용은 썩 좋지 않았다. 6.1이닝 동안 투구수가 107개에 달했다. 투구수가 100개에 가까워지면서 구위가 급격히 떨어지고 컨트롤 난조로 1사 후 연속 볼넷을 내준 뒤 강봉규에게 3점홈런을 얻어맞아 승부를 어렵게 끌고 갔다.

강봉규 타석 때 찜찜해 유남호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라갔지만 결국 바꾸지 않은 게 화근이 되고 말았다.

“안타 한 개 맞으면 바꾸려고 했는데 홈런을 맞을 게 뭐야.” 김 감독은 다음날 덕아웃에서 씩씩거렸다.

6일 선발등판한 임창용의 투구는 더 기가 찼다. 고작 0.2이닝 동안 7타자를 상대로 4안타 1사구에 4실점하고 물러났다. 선발로 전환한 이후 처음으로 1회에 강판했다. 구속은 정상에 가깝게 올라온 듯했지만 공의 움직임이 없는 데다 컨트롤을 잡지 못해 공이 한가운데로 몰렸다.

올 시즌을 버티기 위해서는 국내 최강의 원투펀치인 이들의 활약이 절대적이지만 시범경기부터 아직 정상 컨디션을 잡지 못하고 있어 김 감독의 속이 시커멓게 타들어가고 있다.

지난 1월 하와이 전지훈련에서 무릎부상으로 중도귀국했던 김현욱이 아직 완벽한 상태가 아님에도 허리를 강화하기 위해 부랴부랴 1군으로 올릴 수밖에 없었던 이유도 이들 원투펀치가 못미더워서다..

이재국기자 keystone@


블루베리
2003-04-08 14:4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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