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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리가 지난 7일 획득한 특허기술인 컴퓨터 저장장치에 저장된 파일의 영구적 삭제방법 및 그 기록매체에 대해 파이널데이터(대표 이상호 www.finaldata.com)가 특허 등록의 결격을 주장하고 나섰다.
강신영 파이널데이터 부사장은 8일 "하우리가 특허등록했다고 발표한 하드디스크에 저장된 데이터를 완전삭제하는 방법은 이미 우리가 개발해서 기업체에 판매한 영구삭제 소프트웨어 파이널이레이저( FIANALeRASER)에 들어가 있는 기술"이라며 "선행기술이 있는데 어떻게 특허가 나오게 됐는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또 "2년 전 제품 개발을 완료했으며, 2001년에는 특허청에 관련자료를 제출하는 등 (특허등록이 될 수 없음에 대해) 충분한 설명을 했다"며 "필요하다면 다시 특허청에 특허무효심판 등을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하우리측은 "특허등록된 기술이 우리를 비롯한 많은 데이터복구 솔루션 업체에서 상용화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가 특허를 출원한 2000년6월에는 그런 기술이 없었다"며 "2000년에 출원해서 2003년 4월7일에 받은 만큼 선행기술에 대한 문제제기는 이치에 맞지 않다"고 반박했다.

한편 특허등록 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는 하드디스크 데이터 영구삭제 기술은 기밀문서가 담긴 하드디스크가 외부로 유출될 경우 생길 수 있는 문제점이 부각되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기업에서 새로운 컴퓨터를 장만해서 이전 컴퓨터를 폐기처분하거나 사무용 임대 PC를 반납할 때, 이전 하드디스크에 저장돼 있는 데이터를 완전삭제하지 않고 포맷 정도로 그쳐 정보유출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윈도와 같은 운영체제에서는 파일을 삭제하고 휴지통까지 비우거나 포맷해도, 파일 자체를 삭제하는 게 아니라 파일의 위치정보만을 삭제하기 때문에 기존 방식으론 위험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는다.

따라서 영구삭제를 위한 특수 기술이 필요한데, 그것이 이번에 특허 등록된 기술이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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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 Odyssey '03.4.9 5:20 PM 신고
   :-D*파이널 데이터와 하우리? 파이널 쪽이 이길 꺼 같은데,...? ↓댓글에댓글

1. 1. :-D*파이널 데이터와 하우리? 파이널 쪽이 이길 꺼 같은데,...? Odyssey '03.4.9 5:20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