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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한밤 놀이터 사랑놀이 생중계…아파트 CCTV 엉뚱한 시청

 


놀이터 CCTV가 라이브 포르노 채널?’

최근 분양된 경기도 분당의 한 아파트에 사는 J모씨는 퇴근 후 TV를 시청하다 늦은밤이 되면 아무도 없는 놀이터 CCTV를 한번씩 틀어보곤 한다. 아무도 없음을 알고 다시 TV 시청을 한다. 다른 O모씨는 놀이터 CCTV를 매일 밤 녹화한다. 주말엔 녹화된 놀이터 테이프에 뭔가 없는지 빠른 속도로 돌려가며 ‘검색’을 한다.

최근 새롭게 건설되는 아파트 놀이터에 설치된 CCTV가 일부 어른들에 의해 ‘훔쳐보기’의 도구로 이용되고 있다. 혹시라도 연인들의 뜨거운 데이트 장면을 볼세라 야밤의 놀이터 화면을 뚫어지게 쳐다보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원래 아파트에 설치된 CCTV는 놀이터에서 아이들이 잘 놀고 있는지 부모들이 간단하게 TV화면을 통해 지켜볼 수 있도록 하는 용도였다. 하지만 밤에는 용도가 바뀐다. 연인들 간에 벌어지는 연애 행각을 비춰주는 라이브 채널(?)이 돼버린 것이다.

이런 놀이터 CCTV가 훔쳐보기 마니아들의 라이브쇼 채널로 변질된 이유는 뻔하다. 야밤에 연인들이 서로 집에 바래다주면서 아이들이 떠나고 아무도 없는 으슥한 놀이터를 무대로 못 다한 작별인사(?)를 펼치기 때문이다. 망원경이 아니고 편안하게 앉아서 다른 사람이나 연인들에게 눈에 띌까 걱정할 필요없이 TV 리모컨으로 살펴볼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변태 관음자들은 놀이기구나 벤치에 앉아 진한 스킨십을 펼치는 것을 지켜보기 위해 밤이 되면 놀이터 CCTV를 눈을 부릅뜨고 쳐다본다. 매일 매일 성행위 장면까지 볼 수 있을까하는 ‘대박’을 꿈꾼다.

놀이터 CCTV가 훔쳐보기로 떠오른 것은 섹티즌들이 “우연히 놀이터 화면을 봤는데 연인들이 적나라한 행위를 하고 있었다”며 자신의 ‘경험담’을 소개하면서부터다. 이 경험담 이후에 사람들이 “나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다” “나와 같은 취미를 갖고 있는 사람이 있는지 몰랐다”며 맞장구를 쳤다. 이들은 서로 봤던 장면들이 어떤지 자세히 묘사하며 설명하는 등 황당한 이야기들을 늘어놓고 있다. 또 한 인터넷 성인사이트의 섹티즌들은 “비디오로 녹화한 것들을 서로 교환해서 보자”는 위험한 제안까지 내놨다.

하지만 놀이터 CCTV 비디오가 확산될 경우 문제는 커진다. 훔쳐보는 사람은 재미로 그랬겠지만 아무도 모르게 CCTV에 찍혀진 연인들은 만천하에 얼굴이 공개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일부 연인들 사이에선 이같은 정보가 알려지면서 ‘아파트 놀이터 주의보’까지 퍼지고 있다.


written by (guy2002)
2003-04-09 14:46:04
1265 번 읽음
  총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웹천사 '03.4.13 3:26 PM 신고
    :-D*아이 미친놈들 정신 차려라.. 관리소도 책임이 좀 있군요,, 놀이터 순찰 좀더 자주해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야지요..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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