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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사랑이 지나친 우리나라

 
“담임교사 개인용 물품 학부모에 요구해선 안돼”라는 독자의 글(8일치)을 읽고 쓴다. 아이들을 초등학교에 보낸지 올해로 4년째다. 나는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놓고도 학교일에 관여하고 싶지 않아 먼발치서 그저 아이들이 아무 문제없이 학교생활을 잘하기만을 바랐다. 학교를 믿고 선생님을 믿고 방관자로 지내왔다. 나는 선생님들이 직접적으로 물품을 요구했을 리는 없다고 생각한다. 학부모들이 알아서 이것저것 사주고, 아이들 간식 챙겨주고, 학교행사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요즘은 아이들을 하나둘만 낳다보니 학부모들이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가 선생님 눈에 띄어 발표 한번 더하고, 칭찬 한번 더 받을까 노심초사 하는 것 같다. 오로지 내 자식만 아끼는 이기주의적인 생각 때문일 것이다. 나처럼 방관자로 지내는 사람은 비판할 자격이 없을 수도 있다. 그러나 내 아이가 칭찬 몇번 안 받고, 발표 몇번 안하고, 혼나면 또 어떤가 그저 건강하게 잘 자라고 학교생활 잘하면 되는 게 아닐까

2003-04-09 22:12:09
391 번 읽음
  총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냉동팽귄 '03.4.12 4:18 AM 신고
    :-D*애들은 그저 맞으며 자라야 올바른 가치관을 확립하는대 -ㅁ-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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