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음악★] 유키구라모토의 피아노 연주회 동영상
정말 좋죠 ^-^

또 하나의 유니버설 플레이어가 붐을 이루고 있다.
파이어니어 DV-S747A는 최초의 풀 멀티채널 유니버설 플레이어로서, 전세계적으로 대단한 인기를 모은 베스트셀러 였다.
S747A의 발표 직후 이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도 없지 않았는데, 이전 라인과 차이 없는 가격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한다는 것은 성능의 저하를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우려와 달리 DV-S747A는 영상 퍼포먼스부터, DVD-오디오, CD, SACD까지 모두 수준 이상으로 소화해 내는 역량을 발휘하여 북미 지역에서는 하이엔드 제품으로까지 평가받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인기를 모을 수 있었던 것은 동급 가격대에서 가급적 다기능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구미를 잘 파악해 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인기 몰이로 현재 많은 메이커들이 유니버설 플레이어 발매를 고려 중이지만, 각 메이커의 이해관계에 따라 DVD-오디오와 SACD 진영으로 나뉘어 있기 때문에 파이어니어의 경우처럼 선뜻 제품을 내놓을 수 있는 메이커는 많지 않다.
그래서 이해관계에서 좀더 자유롭다고 할 수 있는 오디오 전문 메이커가 유니버설 플레이어를 하나씩 선보이고 있는데, 현재 럭스만의 DU7, 에소테릭의 DV50, 마란츠 DV8300, 온쿄 SP800이 이 카테고리에 속한다.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DV-S747A의 메커니즘을 베이스로 한다는 점이다(최근에 발표된 야마하의 DVD-S2300은 파나소닉 메커니즘으로 추정된다).
이는 파이어니어가 적극적으로 아웃소싱에 임하는 메이커인 탓도 있겠지만, 역으로 그만큼 영상과 오디오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여 주기 때문일 것이다.
이러한 유니버설 플레이어의 등장은 국내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어 DVD-오디오, SACD입문자를 늘려 차세대 포맷의 수요를 촉진시키는 역할을 담당한 바 있다.
현재 국내에서 정식 유통되는 제품은 마란츠 DV8300뿐이지만, 야마하, 에소테릭 또한 수입 예정이며, 이제부터 살펴볼 온쿄 DV-SP800은 이미 채비를 마치고 본국인 일본보다 빠른 신년초부터 한국 애호가를 맞을 예정이다.

SP800은 인테그라 리서치 런칭 이후 독자적인 하이엔드 마켓을 공고히 한 온쿄가 RDV-1, DVD-S939의 호평 이후 부진했던 DVD 마켓에 내놓은 승부수라 할 수 있다.
제품의 포지션도 플래그십인 S939바로 아래에 위치한다.
오디오 전문 브랜드가 그러하듯, 온쿄는 타사로부터 메커니즘을 공급받아 DVD플레이어를 제조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RDV-1 등 초기 제품은 주로 도시바에서 공급 받아 왔지만, 최근의 DV-SP500부터는 파이어니어 메커니즘을 받아 사용하고 있다.
이 SP800은 파이어니어 S747A의 메커니즘을 공급 받아 주로 오디오부에 온쿄의 기술을 대폭 투입하여 성능의 향상을 꾀했다.
어찌 보면 마란츠 DV8300과 그 컨셉이 유사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본지 10월 호에서 다루었던 파이어니어 S747A와 마란츠 DV-8300비교에 있어 마란츠의 성능은 인상적이었던 경험을 가지고 있는 바, 그럼 새로운 유니버설 플레이어인 온쿄 SP800은 과연 얼마만큼의 성능을 발휘할지 테스트해 보자.
먼저 외관을 살펴보면, 전형적인 온쿄의 라인을 이어 받고 있으며 이전의 투박함보다는 심플함이 눈에 띈다.
인테그라 리서치에서 호평받은 버튼부의 블루 LED처리도 건재하다.
하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인테그라 리서치의 컬러에 가까운, 미주 지역에 발매되는 블랙 컬러가 이 디자인에는 더 잘 어울리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다.

리모컨은 온쿄의 전형적인 그것으로 그립감이나 조작감도 우수한 편이다. 다만 백라이트가 지원되지 않는 점이 흠이라면 흠이다.
영상부 회로를 살펴보면 OSD 메뉴부터 메커니즘까지 모든 부분이 DV-S747A와 동일하다. 제품 전면부에 ‘NSV(Noise Shaped Video)’ 기능이 표기되어 있어 새로이 추가된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이는 비디오 DAC인 ADV7300 자체가 여섯 개의 NSV로 구성되었기 때문에 원래 존재했던 기능이다.
AVIA 테스트 패턴을 띄우면, 샤프니스 기능을 적절하게 올려 주면 540라인과 6.75MHz까지 플랫하게 표시되는 해상력을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영상을 살펴보아도 DV-S747A보다 S/N이 향상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단 Y/C딜레이는 디폴트 상태에서 DV-S747A와 다르게 레드 컬러에서 한 스텝 정도 내려가 나타난다.
물론 Y/C딜레이 보정 기능이 있기 때문에 이는 얼마든지 보정할 수 있다.
이외에는 동일한 영상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크로마 업샘플링 에러도 그대로 나타나며, 코밍과 같은 비디오 아티팩트 수준도 동일하다.
오디오부는 온쿄의 기술인 VLSC(Vector Linear Shaping Circuitry)를 탑재, 온쿄만의 사운드를 만들어 내고 있는데, 먼저 CD의 사운드는 경쟁모델의 지나치게 밝거나 풍성한 경향과는 달리 분명하게 재현해 내는 인상을 보인다.
동급 DVD 플레이어 가운데 상당히 인상적으로 평가 할 수 있을 것이다.
멀티채널에 SP800은 7.1채널로 확장시켜 주는 새로운 기능을 주목해볼 만하며, 경쟁모델보다는 해상력에 있어 더 나은 음장감을 만들어 낸다.
전용 SACD 플레이어와 비교했을 때도 스테이징이 다소 좁은 점을 제외한다면 뒤쳐지는 면을 쉽게 찾아내기 힘들다.
SP800은 온쿄의 첫 유니버설 플레이어로서 그 의의에 손색이 없는 제품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RDV-1, S939가 하이엔드 클래스 마켓에서 대단한 호평을 받았듯이, 그 인기를 이어갈 모델로 부족함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