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열애설에 휩싸인 가수 홍경민과 여성그룹 쥬얼리의 리더 박정아의 만남이 무산됐다.

두 사람의 만남이 성사될 뻔한 무대는 국군방송의 ‘홍경민의 천하무적 국군방송’ 공개방송. 쥬얼리측이 멤버들의 학교수업 등을 이유로 출연을 고사하는 바람에 두 사람의 만남이 무산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해 입대한 홍경민은 지난 7일부터 매일 오후 7시 국군방송의 ‘홍경민의 천하무적 국군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제작진은 오는 5월부터 신설되는 토요일 라이브 공개 방송의 첫 번째 게스트로 국군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그룹 쥬얼리를 초대할 예정이었다. 이미 지난해 박정아와 홍경민이 열애설에 휩싸였던 데다 실제로도 서로에게 좋은 감정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던 터라 쥬얼리의 공개방송 출연에 따른 두 사람의 만남은 관심을 모으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쥬얼리측이 멤버들의 학교수업을 이유로 출연을 고사해 두 사람은 결국 만나지 못했다. 쥬얼리측의 한 관계자는 “방송출연보다 멤버들의 학교수업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면서 “박정아와 홍경민에 대한 시선을 의식해 공개방송 출연을 거절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홍경민의 천하무적 국군방송’은 매일 고정 게스트가 출연하는 형식으로 구성된다. 홍경민과 함께 군복무 중인 그룹 ‘플라워’의 고유진을 비롯해 위치스,쥬비,김제동,만화가 박광수가 요일별로 출연해 호흡을 맞추고 있다. 연출자 원현호 PD는 “홍경민의 진행솜씨가 탁월하다”며 “앞으로는 생방송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재원 jjstar@sport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