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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국영, 일주일 전 조카에 자살 예고

 


“무슨 일이 있더라도 잘 살아야 한다.
”

지난 1일 투신자살한 홍콩 스타 장국영이 그 일주일 전 사고를 암시하는 말을 남긴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홍콩 일간지 사과일보 9일자는 장국영이 자살 일주일 전 힘겹고 고통스러운 삶에 대해 털어놓았다고 그의 조카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사과일보는 또 그의 증언을 통해 자살 배경을 더듬었다.

보도에 따르면 장국영은 자살하기 일주일 전 누나 장녹평의 쌍둥이 딸인 조카를 만났다.

그녀는 장국영이 심한 우울증으로 고통스러워했다고 전했다.

장국영은 “내가 너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고 있니? 무슨 일이 생기더라도 너희들은 모두 잘 살아야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 말을 그가 정말로 원하는 건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 모두 잘 살아야 한다”는 말로 이해했다고 한다.

사과일보에 따르면 장국영은 또 지난해 말 한차례 자살을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장국영은 지난해 심한 우울증에 시달리면서 수면제를 복용하지 않으면 잠을 잘 수 없다는 보도가 신문 지면을 장식하기도 했다.

장국영의 조카는 이에 대해 “지난해 4월 삼촌한테 전화가 걸려왔다.

삼촌은 할머니의 무덤에 가자고 했다.

당시 나는 삼촌이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이후 삼촌을 자주 찾아가서 (그를 위로하기 위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장국영의 쌍둥이 조카들은 8일 그의 장례식장에서 나란히 영정을 들고 삼촌을 추모했다.

이들은 “생전 삼촌이 가족과 친구,그리고 사람을 사랑하는 방법을 가르쳐준 것에 대해 감동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삼촌을 위해 “당신의 친절함에 감사합니다.

당신의 보살핌에 감사합니다.

당신의 미소에 감사합니다.

당신의 사랑에 감사합니다”라는 카드 글귀로 그를 추모했다.

한편 장국영의 투신 자살 이후 그의 유작들에 대한 관심도 날로 높아가고 있다.

영화 포털 인터넷 사이트 씨네21이 가장 보고 싶은 장국영의 영화에 대해 벌인 설문조사 결과 ‘영웅본색 1,2’가 1위에 올랐고,‘아비정전’ ‘해피 투게더’ ‘천녀유혼’ ‘금지옥엽’이 다음 순위를 이었다.

/고규대 enter@sportstoday.co.kr




written by (ldg1983)
2003-04-10 15:53:50
586 번 읽음
  총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치세 '03.4.10 3:58 PM 신고
    :-D*존경합니다. 장! ↓댓글에댓글
  2. 2. 락 '03.4.10 5:28 PM 신고
    :-D*나도 장씨인데.....흑... ↓댓글에댓글
  3. 3. 金young현 '03.4.12 6:32 PM 신고
    :-D*패왕별희(覇王別姬) ..스토리 처럼 잊혀져 가는군요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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