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전송한다, 매트릭스로!
사상 최고의 게임 `엔터 더 매트릭스`
발비 250억원…워쇼스키 감독등 영화 제작진 직접 총괄
PC- PS2 -X박스등 지원…3D액션- 슈팅-비행 `영화 그대로`
다음달 개봉하는 영화 `매트릭스`의 후속작, `매트릭스2 리로디드`가 게임으로도 나온다.
인포그램즈는 게임 `엔터 더 매트릭스`(Enter The Matrix)를 5월23일 영화 개봉에 맞춰 출시한다고 밝혔다. 개발사는 `어스웜 짐` 시리즈의 샤이니엔터테인먼트.
영화의 명성만으로도 귀가 솔깃해질만 하다. 게다가 영화가 그랬듯 게임도 `사상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게임 개발비만 2000만달러(약 250억원)가 들었다. 어지간한 게임 100여편은 만들만한 액수이며, 실제 영화를 찍고도 남을 만한 규모다.
PC판은 물론 PS2와 X박스, 게임 큐브 등 모든 형태의 플랫폼을 지원한다. 이 또한 국내 게임 사상 처음.
특히 게임 개발을 영화 감독이 직접 맡았다. 게임광으로 잘 알려진 워쇼스키 형제는 직접 게임 대본을 쓰고 감독했으며, 매트릭스 무술감독 유안 워 핑이 게임 액션을 맡았다. 영화 감독이 게임 개발을 직접 총괄한 최초의 사례다.
게다가 1시간 이상 분량의 영화를 따로 제작, 게임에 포함시켰다. 인포그램즈코리아의 마케팅 담당자 이승준씨는 "매트릭스2 리로디드 영화 스토리 전체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엔터 더 매트릭스 게임을 플레이해 봐야만 할 것"이라며 "영화만으로는 스토리의 반쪽만을 보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현재 인포그램즈코리아의 홈 페이지(www.infogrames.co.kr)에는 게임 플레이 동영상이 올라와 있다. 슈팅과 격투, 비행, 드라이빙 등이 뒤섞인 3D 액션 게임이다. 영화에서 볼 수 있었던 온갖 현란한 액션들과 카메라 워크들이 게임 속에서도 똑같이 펼쳐진다. 별도의 한국어 사이트(www.enterthematrixgame.com/kr)까지 운영 중.
그런데 이 게임의 주인공은 호버크래프트 로고스호의 선장인 `니오베`와 무기 전문가 `고스트`로, 영화에서는 조연급 인물들이다.
왜 워쇼스키 형제가 `네오`와 `트리니티`, `모피어스` 대신 이들을 게임에 내세웠을까. 결국 이 게임은 영화 개봉전 따로 공개되는 `애니메이션 매트릭스`처럼 매트릭스2 리로디드의 `외전`인 것으로 보인다.
출처 : 스포츠조선(원문보기)--->반복된 자료라면 죄송합니다(사진첨부된 기사여서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