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이크로소프트(MS)와 TG 삼보컴퓨터는 10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국내 최초의 스마트 디스플레이 `프리앙`을 선보였다.
집안 어디서나 e-메일을 주고받고 인터넷을 항해하고 음악을 감상하는 등 여러 가지 기능을 맛볼 수 있는 이 제품은 14일부터 본격 시판에 들어간다. 값은 99만원(USB NIC 어댑터 포함 1백9만원).
`미라`라는 코드명으로 개발을 시작해온 프리앙은 먼저 소호나 대기업 임원 등 OA 시장을 우선 두드리고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홈 시장을 겨냥한다.
윈도우즈 XP가 깔린 PC와 IEEE 802.11b로 무선 연결되는 프리앙은 원격 데스크탑과 무선 네트워크 기능을 통합해 이용자들이 집안에서 자유롭게 인터넷과 멀티미디어를 즐길 수 있다.
삼보컴퓨터의 문호석 이사는 "지금까지는 컴퓨터가 있는 방이나 거실로 PC 작업 공간이 한정됐지만 무선 네워크로로 연결된 휴대용 모니터 프리앙를 이용하면 침대에 누워 TV를 보거나 부엌에서 인터넷을 항해하는 등 좀더 자유롭게 PC 작업을 할 수 있게 된다"며 "프리앙은 포화상태에 이른 PC 시장에서 ‘1가구 1PC’를 넘어서 `1人 1PC`시대로 이어질 새로운 정보 기기"라고 밝혔다.
이날 자리를 함께 한 MS의 토드 워렌 이사는 "세계 최소형인 프리앙은 이용자들이 보다 간편하고 손쉽게 사무실에서나 집에서 PC 기능를 맛볼 수 있도록 한다"며 "이로써 TG삼보는 다시 한번 PC 전문 기업으로서 기술력을 널리 보여줬다"고 치켜세웠다.
프리앙은 화면 8.4인치, 두께 16.9mm, 무게 680그램으로 세계에서 가장 작은 휴대용 모니터로 알려졌다. TFT-LCD 터치 스크린 모니터를 갖춰 마우스나 키보드 등 입력 장치가 필요 없으며, 전원 버튼만 누르면 바로 전원이 들어오므로 부팅이나 대기 시간이 그리 길지 않다.
한편 MS는 세계적인 협력 업체들과 함께 윈도우즈 XP 프로페셔널을 기반으로 한 이른바 스마트 디스플레이를 개발하고 있다. 여기에는 TG 삼보컴퓨터를 비롯해 LG전자, 삼성전자는 물론 어보콤 시스템, 벤큐, 후지쯔, 인텔, 내쇼널 세미컨덕터, NEC 등이 속해 있다.
프리앙 사양표
CPU : 400MHz 인텔 X 스캐일 프로세서
메모리 : 플래시 32MB, 램 64MB SD램
디스플레이 : 8.4인치 SVGA(800x600) TFT LCD 터치 스크린
오디오 : 스테레오 스피커, AC97, 사운드블라스터 호환
네트워크 : 802.11b 무선 LAN
포트 : 미니 USB1.1 x2, SD 슬롯, CF 카드 슬롯(타입 I/II) 헤드폰, Mic
버튼 : 전원, MIP
운영체제 : 윈도우즈 CE
값 : 본체 99만원, USB NIC 어댑터 포함 109만원.
이정일기자 출처:pc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