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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문화] - 영화 '대부'책으로 읽는다

 


[연예/문화] - 영화 '대부'책으로 읽는다


미국인들이 가장 많이 읽었다는 평가를 받는 소설은 뭘까?
일반적으로 '분노의 포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톰 아저씨의 오 두막'같은 작품을 떠올리겠지만 정답은 아니다. 현대 미국인들이 가 장 많이 읽은 소설은 영화로 널리 알려진 '대부(The Godfather)'다.

'원작소설 만한 영화 없다'는 말이 있다. 영화가 뛰어난 원작소설의 미학을 넘어서지 못한다는 말이다. '대부' 역시 그런 평가를 해도 될 만큼 원작소설이 뛰어나다. 영화를 만든 프랜시스 코폴라 감독이 들 으면 섭섭해 하겠지만 영화 '대부'는 뛰어난 원작소설 없이는 불가능 했다.

마리오 푸조의 소설 '대부'가 최근 도서출판 늘봄에서 완역되어 나왔 다. 우리가 영화에서 봤던 명 귀절들이 소설에 적혀 있지 않았다면 훌륭한 영화 대부는 가능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런 구절들이다.

"해야 할 일을 하는 거라면 거기에 대해 절대 말하지 마. 넌 그냥 하 면 돼. 그리고 나서 잊어버려."

이런 구절도 생각난다.

"복수하고 싶다면 분노하지 마라. 분노는 판단력을 흐리게 한다."

원작소설 '대부'의 또 하나의 맥미는 사실적이고 치밀한 등장인물 구 성이다. 이탈리아 출신으로 뉴욕 암흑가를 평정한 진정한 대부 돈 콜 리오네, 미국 신여성과 연애를 하는 엘리트 갱 소니, 삼국지의 장비 를 떠올리게하는 한량 프레디….

원작자인 마리오 푸조는 나폴리 출신의 가난한 이탈리아인의 후손으 로 뉴욕 빈민가에서 태어났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문학에 재능을 보 였으나, 가난 때문에 철도원으로 일해야 했던 푸조는 제2차 세계대전 이 일어나자 참전한다. 제대한 그는 참전 군인에게 적용되는 지원 프 로그램으로 뒤늦게 뉴욕시립대학에 진학해 소설가의 길로 나선다.

1969년 발표된 '대부'는 그를 일약 스타작가로 만들어 주었다. 푸조 는 1999년 78세의 나이에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전세계적으로 2000만부가 팔려나간 소설 '대부'는 미국 현대소설의 정수를 맛볼 수 있게 해 준다.


[매일경제 2003-04-11 16:21:00]





히딩크
2003-04-12 16:06:39
451 번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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