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5930]와 LG전자[66570] 등 국내 주요전자업체들의 제품 내수가격이 수출가격에 비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내놓은 2002년 주요 제품 가격변동 추이를 보면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등 주요 제품의 평균판매가격(총매출액/총판매량)은 내수가격이수출가격보다 최대 배이상 높았다.
이는 두 업체가 나라별, 지역별 시장전략 차원에서 가격을 차별화하고 있는 데다 국내 시장의 경우 고가 프리미엄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이 주요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국내 시장이 2-3개 업체의 과점상태인데 반해 해외시장은소니, 마쓰시타, 필립스, GE 등 세계적인 기업들과의 치열한 경쟁상태이기 때문에국내 전자업체들이 국내 시장 가격을 상대적으로 높게 조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평균환율이 1천290원인 점을 감안할때 삼성전자의 경우 에어컨은 대당평균 판매가격이 66만4천원인 반면 수출가격은 35만3천460원, 냉장고는 내수가격이71만8천원, 수출가격은 42만8천280원이었다.
세탁기는 내수가와 수출가격이 각각 36만6천원, 22만7천40원, 노트북은 189만3천원과 156만900원, 메모리 반도체는 1만5천원과 7천482원, 휴대폰은 37만4천원과 23만4천780원으로 조사됐다.
다만 컬러TV는 내수가 27만5천원, 수출가 26만4천450원로 가격 격차가 크게 좁혀졌고 LCD모니터와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등은 내수가가 각각 54만8천원, 8만5천원으로 수출가 61만4천40원, 8만6천430원 보다 낮았다.
LG전자도 사정은 마찬가지여서 TV만이 수출가가 64만8천870원으로 내수가 48만7천41원에 비해 높았을뿐 냉장고 내수 59만9천323원, 수출 22만3천301원, 세탁기 내수 45만4천921원, 수출 20만8천368원으로 수출가격이 절반수준 이상 낮았다.
에어컨은 내수 34만3천944원, 수출 25만1천937원, 이동단말기는 내수 30만100원,수출 17만9천310원, VCR은 내수 15만9천원, 수출 7만950원, 모니터 내수 21만3천661원, 수출 14만7천60원 등이었다.
한편 수출판매가격을 전년도와 비교하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세계경제의 침체 등어려운 여건에도 불구, 노트북 컴퓨터 가격이 27.77%, 에어컨 33%, 냉장고 22% 등 13개 주요 품목 가운데 9개 품목의 판매가격이 평균 15.44%나 올랐다.
반면 LG전자는 TV와 냉장고만이 평균 판매가격이 2001년보다 각각 55.72%, 1.3%상승했을뿐 스토리지 디바이스 -35.3%, 모니터 -16.2%, 휴대폰 -10.6%, 에어컨 -5.6% 등 대부분 제품의 판매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보였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onhapnews.co.kr
출쳐 : 한국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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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이상한 나라입니다.. 다른나라에서는 싸게..우리나라에선 비싸게? 흠..어찌될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