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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혼녀+초혼남 재혼남+초혼녀

 


오늘날 이혼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재혼 커플'이 등장하고 있다.

예전에 익숙했던 '재혼남-초혼녀'의 결합보다 '재혼녀-초혼남'의 결합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가정법률상담소가 최근 2백85명의 재혼자를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 결과다. 조사에 따르면 '재혼녀-초혼남' 커플은 모두 53명으로 전체의 18.6%를 차지했다. 반면 '재혼남-초혼녀' 커플은 14명으로 전체의 4.9%에 그쳤다.


이는 통계청 자료에서도 입증된다. 1990년 '재혼남-초혼녀'의 결합은 1만4천5백10건으로 '재혼녀-초혼남' 커플 9천3백15건보다 훨씬 많았다.


그러나 2001년엔 상황이 완전히 역전됐다. '재혼남-초혼녀' 커플이 1만2천2백31건으로 줄어든 반면 '재혼녀-초혼남' 커플은 1만7천8백54건으로 크게 늘어났다.


설문 조사를 담당했던 이명숙 변호사는 "사회의 변화에 따라 여성의 재혼에 대한 사회적 용인의 폭은 점차 커져왔다"고 전제하고 "이제는 초혼을 하는 남성들도 배우자의 결혼경력을 그다지 문제 삼지 않을 정도로 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변화하는 가정 형태를 사회 제도가 뒷받침하지 못하는 현실이다. 조사 대상이 된 재혼 가정 중 혼인 신고를 하지 않은 경우가 23.5%에 이르렀다. 혼인 신고를 하지 않은 이유로는 '자녀의 호적 문제 때문'이라고 답한 경우가 30%로 가장 많았다.


전혼(前婚) 자녀와 배우자의 관계에서 가장 문제되는 것도 '자녀의 성.호적 문제'가 으뜸(14.1%)으로 지적됐다. 재혼가정에 필요한 국가의 지원으로는 '자녀의 성.호적 문제 해결'을 가장 많이(전체 재혼자의 40%) 꼽았다.


조사를 담당한 상명대 정현숙(가족복지학)교수는 "재혼 가족의 문제는 당사자들의 노력만으로 해결될 수 없는 측면이 많다"며 "변화하는 현실에 맞는 사회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손민호 기자



written by (guy2002)
2003-04-13 21:54:11
716 번 읽음
  총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총살 '03.4.13 9:57 PM 신고
    :-D*흐흠..재혼녀와 초혼남이라...아무래도 엄마 같은 기분이 들어서 그런가 ㅡ.ㅡㅋ ↓댓글에댓글
  2. 2. 주홍이^^~♡ '03.4.13 9:59 PM 신고
    :-D*ㅎㅎㅎ ^^;; 남자는 자신을 감싸줄수 있는 여자분을 좋아하죠!! 겉으론 강한척 하지만 ↓댓글에댓글
  3. 3. 주홍이^^~♡ '03.4.13 9:59 PM 신고
    :-D*총살님 방가버염 ^^ ↓댓글에댓글
  4. 4. 총살 '03.4.14 1:10 AM 신고
    :-D*주홍님 방가방가 ^^ ↓댓글에댓글
  5. 5. 젠젠 '03.4.14 5:50 AM 신고
    :-D*과거엔 서로 얼굴을 못 보고서도 부모님 맺어주신 배필과 한 평생 잘도 지냈는 데...좋지 못한 미풍양속은 사라지기는 커녕..더 했으면 더 했지 ..나아지지 않는 것이 암울하군요...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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