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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韓코엘류-日지코 '필승다짐'

 


운명의 주사위는 이미 구르기 시작했다. 과연 누가 웃을 것인가. 오는 16일 오후 7시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지는 한국과 일본 축구대표팀의 라이벌 대결을 앞두고 양 팀 사령탑이 14일 선수단 소집을 완료한 뒤 본격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대회전을 총지휘할 한국의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53)과 일본의 지코 감독(50)은 14일 각각 회복 훈련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필승 의지를 드러내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감독 취임 후 첫 승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양 팀 사령탑은 경기 전날인 15일 오후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경기장 적응 및 세트 플레이 등 전술훈련을 통해 승리를 위한 비책을 찾는다.

파주NFC에서 22명의 선수단을 소집한 코엘류 감독은 훈련에 앞서 선수들과 함께 지난달 29일 벌어진 콜롬비아대표팀과의 친선경기 비디오를 보며 당시 드러난 전술적인 문제에 대한 보완책을 지시한 뒤 그라운드로 직행, 1시간 30여분 동안 승리를 향한 훈련을 실시했다. 소집된 선수 대부분이 전날 프로축구 경기를 마친 뒤라 주로 회복훈련에 초점을 맞췄다. "한·일전의 비중과 양국 국민의 라이벌 의식도 잘 알고 있다. 선수들도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문을 연 코엘류 감독은 "훈련 시간이 짧지만 최선을 다해 승리를 엮어낸 뒤 축제 분위기를 만들어 내겠다"고 다짐했다.

19명의 선수와 함께 그랜드 힐튼호텔에 여장을 푼 일본 지코 감독도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1시간30여분 동안 훈련을 한 뒤 "코엘류 감독은 나처럼 감독직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나의 선조들의 모국인 포르투갈 사람이어서 잘 지내고 싶다"면서도 "나카야마와 야마시타 투톱에 산토스를 전방으로 끌어 올리는 등 전술의 변화를 꾀해 이번 경기에서는 반드시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2006년 독일월드컵 예선에서 한국을 만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번 기회에 한국의 허실을 체크해보겠다"며 장기적인 안목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편 양국 감독은 유럽에서 활동하는 주력 선수들과 일부 부상선수들이 빠졌지만 대체멤버와 새롭게 성장하는 신진선수들을 총동원해 공백을 메울 생각이다.

류재규기자 jklyu@


2003-04-15 05:22:06
506 번 읽음
  총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냉동팽귄 '03.4.15 8:18 PM 신고
    :-D*아앗 알바땀시 보지도 못하네 ㅜ.ㅜ 크흑 ↓댓글에댓글
  2. 2. 수~ '03.4.16 3:00 PM 신고
    :-O*절대 놓칠 수 없는 경기. 기대되네요~~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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