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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고백]-보아 일본 성공기 No.1(5회)

 


●외로움을 즐길 줄 알아야 한다

올해 들어 나는 한없이 바빠졌다. 방송 출연·공연 등 매일같이 이어지는 일본에서의 스케줄을 소화하는 데도 몸이 녹아나는데,새 음반 준비도 병행해야 했다. 바로 국내에 발표할 2집 앨범이었다. 한국과 일본을 수없이 오가는 바쁜 나날이 이어졌다.

주위 사람들의 기대가 컸다. 일본에서 기대 이상으로 인기를 얻었으니 국내에서의 인기몰이는 이미 반쯤 확보한 거라고 자신하는 분이 많았다. 하나하나 곡이 나오고,무대연출은 일본에서 하던 것처럼 연습했다. 국내에 있던 사람들은 많이 놀랐다. 뭔가 확 달라졌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일본에서 활동하는 동안 의식하지는 못했지만 내 무대연출에 큰 변화가 생긴 것 같았다.

비행기를 수도 없이 타야 했다. 처음에는 부담스러웠는데 지금은 비행기 안이 집처럼 편하다. 한국과 일본의 매니지먼트사가 다르니 매니저와 함께 타는 일도 드물었다. 그냥 나 혼자다. 어차피 혼자 할 일이면 즐길 줄도 알아야 한다는 것을 일본에서 절실하게 느꼈다. 가수라면 다들 그렇겠지만 살아가면서 필요한 생각은 거의 이동하는 교통수단에서 하기 마련이다. 그리고 그 시간을 즐겨야 한다.

●공부

공부할 시간도 많이 줄어들었다. 공부라고 하니 놀라는 사람도 있겠지만,일본에 갈 때부터 대입 검정고시를 준비했다. 어차피 가수활동 때문에 바빠 고등학교에 다닐 수 없으니 검정고시로 대학입학 자격을 얻겠다는 게 내 생각이었다. 영어나 외국어는 일하면서도 공부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이 갖춰졌지만 수학이나 암기과목들이 문제였다. 과외선생님과 밤을 새가며 공부해야 했다.

시험은 4월. 준비는 충분히 했다고 자신했지만 하루하루 날짜가 다가오니 불안해졌다. 가수와 수험생. 왠지 어울리지 않는 두 가지를 함께하던 나였다.

정리 | 원정호기자 jhwon@sportsseoul.com



2003-04-15 06:11:32
634 번 읽음
  총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냉동팽귄 '03.4.15 8:25 PM 신고
    :-D*보아양~~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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