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중수부(부장 안대희·安大熙)는 16일 ‘안기부예산 선거자금 지원’ 사건에 연루돼 수배 중이던 전 민자당 재정국장 조익현(曺益鉉·전 국회의원)씨의 신병을 확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안기부 예산 선거자금 지원’ 사건이란 96년 4·11 총선과 95년 지방선거 당시 각각 950억원과 257억원의 안기부(현 국가정보원) 예산이 민자당과 신한국당에 불법지원된 사건을 말한다. 조씨는 이중에서 95년 지방선거 당시 지원된 257억원 가운데 사용처가 밝혀지지 않은 249억원의 흐름을 밝혀 내기 위한 핵심인물로 지목됐으나 검찰 소환에 불응한 채 그동안 도피 중이었다. 수배 중이던 조씨는 이날 밤 청주에서 경찰의 불심검문에 적발돼 체포된 뒤 서울로 옮겨졌다.

검찰은 2001년 수사결과 발표에서 당시 안기부 자금을 받은 정치인이 200여명에 이른다고 발표했었다. 당시 검찰은 유용된 안기부 예산 940억원은 92, 93년도 불용예산 520억원과 이자 160억원 그리고 94, 95년 예산을 미리 타내 금융기관에서 이자로 불린 260억원 등으로 구성됐다고 밝혔다. 이 사건과 관련해 김기섭 전 안기부 운영차장이 구속기소됐으며 강삼재 전 신한국당 사무총장이 불구속기소됐다.

(朴世鎔기자 se@chosun.com )

원래 예전부터 선거있으면 다 짜고 치는 고스톱 이었던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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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 일요일 '03.4.16 9:24 AM 신고
   :-D*잃을만 하면 뭐가 하나씩 정리를 하는군. ↓댓글에댓글

1. 1. :-D*잃을만 하면 뭐가 하나씩 정리를 하는군. 일요일 '03.4.16 9:24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