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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 이천수 스피드·재치 빛났다

 


아깝다! 이천수.’

‘당돌한 아이’ 이천수(22·울산)가 당돌한 플레이로 일본의 가슴을 쓸어내렸다. 오른쪽 날개로 출전한 이천수는 특유의 빠른 돌파와 재치 있는 드리블로 7만여 관중의 함성을 독차지했다.

이천수의 플레이로 경기 초반 일본은 잠시 혼란에 빠졌다. 결정적인 기회는 전반 23분 나왔다. 골 지역 중앙 부근에서 안정환과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던 이천수는 왼쪽에서 박충균이 띄운 볼을 키핑한 뒤 현란한 움직임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상대 수비수와 이동국이 한데 엉키면서 볼 주인이 잠시 사라진 상황. 이천수는 볼을 잡은 뒤 그대로 공중으로 띄워 상대 수비수 두 명을 한꺼번에 따돌렸다. 골키퍼와 1대1로 맞선 상황. 이천수는 공중에서 떨어지는 볼을 그대로 오른발 논스톱슛으로 연결했고,볼은 골망 속으로 빨려드는 듯했다. 그러나 볼은 아쉽게도 일본의 골 포스트를 때리며 아웃됐다.

이천수는 전반 일본의 왼쪽 진영을 빠르게 돌파하며 일본 수비진을 한쪽으로 몰리게 하는 데 큰 효과를 봤다. 이로 인해 반대편에서 오버래핑을 펼치던 최태욱에게 기회가 주어졌고 한국은 이를 잘 활용할 수 있었다.

다시 한번 이천수에게 기회가 찾아온 것은 후반 15분. 이날 공격형 미드필더로 팀을 지휘한 안정환이 왼쪽에서 띄워준 볼을 오른쪽 페널티 지역에서 그대로 발리슛을 날렸다. 골문 중앙으로 정확하게 향한 볼은 비록 골키퍼에게 안겼지만 이천수의 날카로움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한-일전에 처음 출전하는 이천수는 지난 2000년 한-일전의 악몽을 지울 수 없다. 2000년 9월 한-일전을 앞두고 고질적인 어깨 탈골 증세를 보여 벤치 신세를 졌던 이천수는 이번 한-일전에서 100% 제 기량을 선보이며 ‘일본 킬러’로 새롭게 부상했다.

이천수는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일본과의 경기에서 패해 대표팀의 모든 선수들이 가슴 아파하고 있다”며 패배를 아쉬워했다. 그러나 이천수는 “패한 데 대해 어떠한 핑계를 대지 않겠다”며 “다음 한-일전에서는 반드시 골을 넣어 패배를 설욕하겠다”고 다짐했다.

/한제남 han500@sportstoday.co.kr









좋은친구♬~
2003-04-17 01:39:11
556 번 읽음
  총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수~ '03.4.17 5:03 AM 신고
    :-D*이천수 안정환 김태영 선수는 잘 했죠... ↓댓글에댓글
  2. 2. 냉동팽귄 '03.4.17 3:26 PM 신고
    :-D*전 알바때문에 못봤어요 ㅜ.ㅜ ↓댓글에댓글
  3. 3. (/▽\) '03.4.17 5:38 PM 신고
    :-D*이천수 키작은건 알겠지만 좀더 적극적으로 붙지 글고 울나라 선수들 고질적 문제가 항상 패스하기전에 어디로 패스할지 동작을 보여주고 패스하고 슛할떼도 가끔 멈춤거리거나 슛할방향을 오른쪽으로 하면 들어가는데 왼쪽으로 해서 ↓댓글에댓글
  4. 4. (/▽\) '03.4.17 5:38 PM 신고
    :-D*괴니 안들어가거나 막히는 경우가 대부분이더군요 그리고 너무 꼴키퍼를 의식해서 고난이도 슛을 하려다가 죽도 안되고 ↓댓글에댓글
  5. 5. 575M '03.4.17 10:45 PM 신고
    :-D*이천수 많이 달라졌다...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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