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노트북이 나에게 딱일까.’
요즘에 노트북을 새로 구입하려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빠져볼 만한 고민이다.
회사 별로는 물론 같은 회사 내에서도 다양한 제품들이 쏟아져 선뜻 자신에게 맞는 적당한 제품을 고르기가 쉽지 않다.
최근엔 센트리노 노트북, 메가 와이드 노트북 등이 나오면서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은 훨씬 넓어졌다.
바꿔 말하면 노트북을 처음 구입해 사용하려는 사람이라면 가격 크기 용도 등 상세 내용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성이 더욱 커진 것이다.
삼성전자와 LGIBM은 무선랜 기능 내장에 배터리 수명을 크게 늘리고 무게를 가볍게 해 이동성을 최대한으로 높인 센트리노 노트북을 내놓았다.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SENS X10’은 RW와 DVD 콤보 드라이브, 14.1인치 TFT-LCD를 장착하고도 두께 1인치 이하(2.38㎝) 무게 2㎏(1.8㎏)이하를 실현했다.
특히 철저한 저전력 기술 구현으로 배터리 소비전력을 38% 절감시켰고 사용 중에도 고속 충전이 가능토록 했다.
김헌수 삼성전자 컴퓨터시스템사업부 전무는 “앞으로 고객들은 ‘SENS X10의 사용으로 고성능과 휴대성을 모두 갖춘 꿈의 노트북을 얻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양에 따라 4가지 모델이 있고 가격은 298만~427만 원이다.
LGIBM은 ‘싱크패드 T40’과 ‘씽크패드 X31’등 두 종류의 센트리노 노트북을 내놓았다.
‘한번 충전, 하루 사용’이란 컨셉트의 ‘싱크패드 T40’은 기존 제품들보다 1.5배 큰 9셀 베터리를 채택해 한 번 충전으로 7.6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선택사항으로 제공하는 리튬 전지를 추가 장착하면 최대 10.1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DVD 콤보 드라이브와 14.1인치 TFT-LCD를 채용하고도 무게 2.2㎏, 두께 2.66㎝에 불과하다. 가격은 사양에 따라 300만~500만원.
‘씽크패드 X31’은 A4크기 용지의 서브노트북 중 사용시간과 기능이 크게 강화된 제품으로 옵션으로 제공되는 배터리 추가 시 최대 11시간까지 사용 가능하다. 무게 1.69㎏. 260~300만원 대.
15.2인치의 와이드 대화면을 탑재한 삼보 컴퓨터의 ‘드림북 G7’시리즈는 높은 해상도 때문에 DVD 동영상 감상과 그래픽 작업 환경에 알맞다.
특히 4:3 비율의 일반 노트북과는 달리 15:10의 비율로 파노라마 영상구현에 적합하다. 두께는 2.99㎝, 무게 2.8㎏의 슬림 사이즈로 대형화면이면서도 이동성을 높였다. 300~330만원 대.
한국 HP의 프리자리오 2800시리즈는 플래티넘 색상에 세련된 디자인을 갖춘 노트북. 최상위 모델인 2810은 15인치 TFT-LCD에 USB 및 비디오 오디오 등 12개의 입출력 포트를 갖추고 있고 JBL Pro 스피커를 채택한 한국 HP의 주력제품이다.
소니의 바이오 노트북 ‘PCG-GRV7LP’는 4가지 DVD 미디어를 기록 또는 재생할 수 있는 DVD RW가 탑재돼 있어 서로 다른 형식으로 포맷된 동영상도 전문가 수준의 DVD 타이틀로 제작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16.1인치 UXGA LCD 대화면에 60GB 대용량 하드 드라이브가 탑재돼 대용량의 동영상을 저장하는 데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김태주 기자 whabaek@dailysport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