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꼴뚜기가 뛰면 망둥이도 뛴다 ~ !!
데몬 사건이 낳은 망둥이인 알꼬올~~
[2003.3.8 토요일 - 언더일보 총수]
데몬이라는 가상 시디롬 프로그램 아시는가
컴퓨터에 프로그램상으로 가상 시디롬을 만들어서 시디가
없어도 게임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뭐 다른 일을 할 수도 있겠지만 데몬을 비롯한 시디스페이스
등의 프로그램은 딱 까놓고 말해 불법으로 게임시디의
이미지를 떠서 인터넷 상에서 복제 유포가 쉽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친절하게 시리 어지간한 락도 다 깨고 이미지를 떠준다
데몬에 아무리 좋은 미사어구를 같다 붙여도 결국은
와레즈 이용을 부추기는 한 프로그램일 뿐이다
와레즈를 이용한다면 시디 수페이스나 데몬하나 쯤은 키울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대부분 시디 수페이스를 쓰고 확장자가
문제될 경우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데몬을 쓰는 정도이다
왜냐하면 시디 수페이스가 훨씬 인터페이스가 편함은 물론
버그도 거의 없기 때문이다(버젼 4.0이상)
반면에 데몬은 영문이고 정말로 개떡같은 인터페이스 덕에
사용 자체가 불편하다(익숙해지면 쓸만은 하다)
그리고 그 엄청난 에러율과 기타 자잘한 버그 덕에 국내에선
시디수페이스에 비해 인지도면에서 크게 밀린다
얼마전 아이포탈 (//ipotal.net)의 한 부운영자가
얼떨결에 데몬 한글화 패치를 올렸다가 큰 낭패를 당했다
한글패치는 돈을 주고 구입해야 하는데 아이포탈이 불법으로
퍼트리는 바람에 데몬측에서 들고 일어선 것이다
데몬은 아이포탈을 협박해서 한 100여만원 뜯어내고 합의를
본 걸로 알고있다
이전의 경우에는 저작권 자료의 문제가 있을경우 자진
삭제를 요구하는 소극적인 대처가 대부분이었는데 데몬이
한방 제대로 보여준 것이다
덕분에 안그래도 시디수페이스 인지도 면에서 밀리는 데몬의
위상은 똥이 되버렸다
아이포탈은 그덕에 자체 업로드 자료실을 폐쇄했으며
링크자료실만 남아 실질적으로 와레즈를 포기했다
뭐 이 사건은 그렇다고 하자
하지만 재미있는 일든 아이포털이 나간 뒤부터 줄줄이
벌어졌다
여러사건이 있겠지만 가장 압권이었던 사건은 바로 이름도
요상한 알꼬올(//www.alcohol-software.co.kr)이
벌인 사건이다
알꼬올이란 쉽게 말해서 복제를 못하도록 정품 소프트웨어에
걸린 락을 뚫고 불법복제를 가능하게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즉 데몬이나 시디수페이스와 마찬가지로 와레즈를 먹여살리
는 프로그램이 되겠다.
개인 백업용 스토리지란 미사어구는 우끼고 자빠진 소리다
자 다음의 알꼬올 홈페이지의 광고들을 보라
이게 백업용 스토리지의 광고들인가?
기존 데몬이나 시디수페이스에서도 얘들처럼 배째놓고
불법복제가 된다고 광고하지는 않았다
알꼬올은 그런 프로그램인 것이다
오죽하면 DVD까지 복사한다고 자화자찬격으로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겠는가
게시판을 봐도 무슨 무슨 게임이 잘 복사가 안된다는 식의
질문밖에 없다
와타넷이란 와레즈가 있었다
양지에 잘 알려진 와레즈는 아니었지만 나름대로 꽤 큰
규모의 커뮤니티를 구축한 잘 나가는 사이트였다
다른 와레즈보다 규모는 작아도 회원들끼리 상당히 친분이
있는 그런 사이트이다
문제의 발단은 한 회원이 알꼬올 시디키 생성기를 올리면서
시작되었다
본디 와레즈의 자료라는 것은 하루면 전부다 퍼져버린다
아마도 이 시디키 생성기의 출처는 대한민국 대표와레즈인
'구루구루'라고 생각되며 여기서 각 와레즈로 전파된 것으로
사료된다
사실 이름만 대면 알만한 와레즈는 모두 알꼬올 소프트웨어
를 업로드했었다
근데 알꼬올은 딱 와타넷만 찝어서 경찰에 신고하네 어쩌면
서 지랄을 떨었다
왜 그랬을까
와타넷에는 미안한 얘기지만 알꼬올이 보기에 와타넷이
만만해 보였을 것이다 (방문객 규모에서 말이다)
알꼬올이 만약 "짱와레즈"를 상대로 소송을 벌인다고 했다간
정말 항의메일 2만통은 받고 게시판이란 게시판은 모두
폐쇄해야 했을 것이다
아이포탈이 그랬듯이 와타넷도 만만해 보였기에 알꼬올이
댐벼든 것이다
당시 대학생이던 와타넷 운영자에게 한 150만원 뜯어내고
알꼬올은 이 사건을 종결지었다
남아서 팔리지 않고 있던 알꼬올 소프트웨어 10여개 정도
줬다는 뒷소문도 들리고 있지만 직접 확인은 못했다
참 눈물 겨웠던 장면이 이 150만원이 전부 와타넷 회원의
모금으로 모여졌다는 것이다
대부분 와레즈사이트는 그 성질상 회원들의 응집력이 매우
약한데 와타넷은 정말 언더사이트의 또다른 가능성을
보여 주었다고 할 수 있다
이 사건이후 예상대로 알꼬올 게시판은 거의 항의글로 도배
가 됬고 그에 질세라 게시판 관리자는 그 글들을 모조리
삭제하는 우스꽝스런 일이 벌어졌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구루구루의 죽돌이들은 그날 새벽
2시부터 조직적으로 공짜방을 개설해 이 소프트웨어를
중점적으로 유포했다고 한다
소리바다의 그것만큼 큰 반향은 아니었지만 몇몇 네티즌들이
조직적으로 알꼬올에 보복을 한 것이다
역시 대한민국 대표와레즈 '구루구루'는 뭔가 달라도 한참
달랐다
알꼬올측은 자신들이 실질적으로 판매한 소프트에 비해
쇄도하는 질문 공세에 갸우뚱 했을 것이다
알꼬올이란 꼴뚜기 덕에 데몬이 한방했을 때처럼 어지간한
업체들은 죄다 소송을 거네 어쩌네 하면서 난립했지만
별로 주목할만한 사건들은 아니기에 나열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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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객관적으로 볼 때 알꼬올의 상업적 성공율은 지극히
낮다
아니 절대로 성공할 수 없다고 자신한다
왜냐하면 이미 시디수페이스란 걸출한 프로그램이 "백업
스토리지"시장을 60퍼센트 이상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머지 30은 데몬이 잡고 있지만 이 30프로마저도 시디스페
이스와 데몬은 공동으로 사용하는 유저들이다
다시말해 시디수페이스로 안 돌아가면 데몬으로 대신 돌리는
정도라는 것이다
거기다 시디 수페이스는 그 뛰어나고 편리한 기능해 비하여
무료다
한달 쉐어이긴 하지만 다시 깔면 계속 사용도 가능하기에
거의 무료라고 봐도 무방하다

[백업스토리지 최강자 시디 수페이스.. 얘들땜시 안된다니까..ㅋㅋ]
거기에다 이미 와레즈의 시작역인 구루구루에서 자료가
퍼질 때 시디스페이스나 데몬에 최적화된 이미지만 유포된다
알꼴올 따위는 없어도 현재로선 전혀 하자가 없다는 것이다
피씨방쪽으로의 사업은 어떨까?
역시 택도 없다
피씨방의 주력분야는 이미 온라인 게임으로 넘어간지 오래다
피씨방가서 언리얼 토너먼트나 뭔가 요상한 게임 찾아봐라
취급도 안한다(수지가 안맞기 때문이다)
스타같은 국민게임은 이미 무료인 버츄어드라이브만으로
충분하고도 남는다
피씨방은 이미 포화상태이고 새로이 개업하는 곳이 있다고
해도 망해버린 피씨방의 중고소프트웨어를 거의 헐값에
사다 쓴다는 점을 고려할 때 알꼬올이 끼어들 자리는 이미
없는 것이다
더군다나 와타넷의 여파가 어지간히 컸기 때문에 알꼬올하면
혹시나 피해를 입을까 하고 와레즈사이트에선 취급도
안한다
구루구루라는 대한민국 대표와레즈를 뺀다면 겉으로 보기에
불법 유통되는 알꼬올 소프트웨어는 많이 줄어들 것이다
하지만 홍보역시 전혀 안될 것이다
시디수페이스란 프로그램이 지금의 인지도를 얻어낸데는
와레즈사이트들에서 이루어진 홍보효과를 절대로 무시할 수
없다
그래서 현재는 가상시디롬하면 시디수페이스하는 것이다
바꿔말하자면 알꼬올이란 소프트웨어는 대부분의 네티즌에게
있었는지도 모를만큼 그 존재의식이 희미하다는 것이다
아무튼간에 이 한마리의 꼴뚜기와 망둥이들은 언더사이트들
간에 제법 신선한 화재거리였다
이상
P.S 법계열로 해박한 지식이 있는 분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백업스토리지 프로그램이지만 사이트에 대놓고 불법복제가
가능하다고 광고하는 게 과연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는
지 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시디수페이스에서도 이건 민감한 문제라 대놓고 게시를
못하는 걸로 알고있습니다만 확신을 못하겠군요
그리고 저작권 관련 문제는 단순한 민사상의 문제가 아닌 것
으로 알고 있습니다
공권력이 개입이 없는 상태에서 그냥 반협박으로 합의금을
뜯어내는 게 정말 불법이 아닌지도 알고 싶습니다.
위글은 언더일보 총수님께서 올리신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