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3당대표 `북핵`등 현안조율
노무현 대통령과 여야 대표들이 17일 오후 청남대에서 여야 영수 회담을 갖고 정국 현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노 대통령은 이날 민주당 정대철 대표,한나라당 박희태 대표권한 대행, 자민련 김종필 총재등과 만찬을 함께 하며 북핵다자대화에 서의 한국 배제 배경등 북핵협상의 진행과정과 대응 방안등을 설 명하고 특검법 재협상 조기 매듭등에 대해 정치권의 초당적 협력 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정부의 언론정책과 금융기관의 카드채 인수등 금융시장 안정화 대책, 이라크 전후복구 특수 활 용 방안등도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이날 회동은 골프에 이어 바비큐 만찬 순으로 진행되는등 편안한 분위기에서 여야 영수의 신뢰회복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에 따라 통상 여야 영수회담이후 발표되는 합의문이나 공동선 언등이 나올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대북송금사건에 대한 특검의 수사가 이미 본격화된 만큼 특검법 재협상에 대한 의견조율이나 여야간의 전격 합의 가능성 도 점쳐지고 있다.
실제로 민주당 정대표는 영수회동 이후 한나 라당 박 대행과 별도의 회동을 갖고 특검법 재협상의 주요 쟁점 에 대한 일괄타결을 시도할 방침이다.
이와관련, 민주당 이상수 총장은 앞서 열린 고위당직자회의에서 “오늘 오후까지 김영일 한나라당 총장과 계속 접촉, 명칭에서 남북정상회담을 빼는 문제와 수사대상에서 북한 송금 절차제외 등 주요 쟁점에 대해 서로가 양보하는 선을 찾겠다”며 “쟁점부 분이 사건의 본질을 밝히는 것과는 큰 상관이 없는 만큼 청남대 만찬 회동전까지 협상안을 매듭 짓도록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민주당은 내부적으로 120일인 특검법 수사기간이 나 수사대상등과 관련해서는 한나라당측 주장을 수용하기로 방침 을 정하고 있다.
그러나 박희태 대행은 이날 당직자 회의에서 “명칭 변경문제는 논의 대상도 아니고 논의할 가치도 없는 것”이라고 말해 민주당 의 이같은 기대가 기대에 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북핵다자대화에서 한국이 배제된 문제에 대해서는 한나라당과 자 민련의 강력한 문제제기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
한나라당은 이미 전날 국회등을 통해 “북한에 줄곧 양보한 결과가 회담 배제냐 ”는 등의 문제제기를 한 바 있다.
반면 이라크 전후복구 특수 활용을 위한 초당적 협력에 대해서는 여야 영수가 어렵지 않게 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김순환기자 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