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아파트에서 러시아인으로 추정되는 괴한이 귀가하던 러시아인 3명에게 마구 총을 쏘아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졌다.

17일 오후 8시6분쯤 부산 영도구 영선2동 B아파트 101동의 엘리베이터 앞에서 흰색 점퍼와 검은색 바지 차림에 흰 마스크를 쓴 30대 괴한이 소음권총으로 10여발을 쏘아 나우모프 바실(44)씨는 머리에 맞아 바로 숨지고, 니콜라이 안드레이비치(39)씨는 허리와 복부에 맞아 인근 해동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다. 이들은 마피아 관련 혐의로 경찰이 내사 중이던 P사 소속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현장에서 소음기가 달린 총 2자루와 실탄 7발 및 탄피 14발 등을 수거했다.


경찰은 “아파트 CCTV를 확인한 결과, 범인이 러시아인들을 뒤따라 가면서 총알이 떨어진 권총을 바꿔가며 난사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범인이 모자를 눌러 쓴 채 마스크까지 한 상태여서 정확히 알기는 어렵지만 정황상 러시아인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달아난 30대 괴한의 신원 파악에 나서는 한편 총상을 입지 않은 러시아인 카르고 포로부(27)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러시아 마피아들의 부산 내 세력 다툼에서 빚어진 사건일 것으로 보고 있다.



(釜山=金聖喆기자 enki@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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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 젠젠 '03.4.18 11:55 AM 신고
   :-D*드디어 울 나라도 영화 같은 장면이 ... ... 왜 총기를 휴대하기 까지 왔을까... 철저히 조사를 벌여야.... ↓댓글에댓글
2. 2. 냉동팽귄 '03.4.18 9:09 PM 신고
   :-D*우리 아부지도 총있는대 공기총 쿨럭 집에가서 가스 빼놔야겠당 ↓댓글에댓글
3. 3. 전쟁반대 '03.4.18 11:55 PM 신고
   :-D*사실 우리나라에서도 돈과 약간의 수고만 하면 구 할 수 있소... ↓댓글에댓글

1. 1. :-D*드디어 울 나라도 영화 같은 장면이 ... ... 왜 총기를 휴대하기 까지.. 젠젠 '03.4.18 11:55 AM
2. 2. :-D*우리 아부지도 총있는대 공기총 쿨럭 집에가서 가스 빼놔야겠당 냉동팽귄 '03.4.18 9:09 PM
3. 3. :-D*사실 우리나라에서도 돈과 약간의 수고만 하면 구 할 수 있소... 전쟁반대 '03.4.18 11:55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