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초이' 최희섭이 연일 장타를 휘두르며 연속경기 안타 기록을 4게임으로 늘렸다.
최희섭은 19일(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에 1루수 겸 5번타자로 선발출장해 4타수 2안타를 터뜨리며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특히 1회 무사 만루 득점권 상황에서 승부를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려 그야말로 '한 방이 있는' 클러치 히터 구실을 톡톡히 했다.
이로써 최희섭은 3연속경기 홈런을 포함 4연속경기 안타를 이어갔고 타율을 0.306으로 끌어올렸다.또 이날 2루타 하나를 보태 거포 새미 소사를 제치고 팀내 장타율(0.694)과 OPS(1.214) 부문 1위에 올랐다.장타율은 내셔널리그 전체 7위고 OPS(장타율+출루율)는 배리 본즈(1.216)에 이어 4위다.출루율은 0.519를 기록해 배리 본즈(0.508)를 제치고 2위로 뛰어 올랐다.내셔널리그 출루율 1위는 0.562를 기록하고 있는 새미 소사다.
초반부터 최희섭의 방망이는 불타 올랐다.최희섭은 1회 마크 그루질라넥과 알렉스 곤살레스, 새미 소사의 연속안타와 모이세스 알루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섰다.
피츠버그 선발 크리스 벤슨의 1구와 2구에 헛방망이를 돌린 최희섭은 8구까지 가는 접전끝에 풀카운트를 이끌어 냈고 결국 10구째에 벤슨의 공을 힘껏 당겨쳐 우익수 깊숙히 빠지는 2루타를 만들었다.3루주자 알렉스 곤살레스와 2루주자 새미 소사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2타점 적시타였다. 타구가 펜스가 낮은 왼쪽으로 조금만 더 갔더라면 만루홈런도 될 뻔한 큼직한 타구였다. 이어 커브스는 코리 패터슨의 희생 플라이로 한점 더 보태 4-0으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4-0으로 앞선 3회 1사 2루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최희섭은 6회 선두타자로 나서 중전안타를 만들며 지난 10일 2할대로 떨어졌던 타율을 9일만에 다시 3할대로 끌어올렸다.8회에는 1루수앞 땅볼로 아쉽게 물러났다.
한편 커브스는 4-1로 앞선 9회 1사 1·2루에서 그루질라넥과 곤살레스의 연속 적시타로 2점 더 달아났다.이어 소사의 내야 땅볼때 3루주자 그루질라넥이 홈을 밟아 스코어는 7-1이 됐다.하지만 2사 2루에서 후속타자 알루가 유격수앞 땅볼로 물러나 최희섭에게 더이상의 기회는 오지 않았다.
커브스 선발투수 매트 클레멘트는 피츠버그를 상대로 7이닝 동안 단 2개의 안타만을 내주며 시즌 2승째를 챙겼다.총 115개의 공(스트라이크 68개)을 던져 10개의 삼진을 솎아냈고 방어율을 2.59로 떨어뜨렸다.
최희섭은 오는 20일 피츠버그를 상대로 자신의 최다 연속경기 안타 기록인 5경기에 도전한다.최희섭은 지난 1위 메츠와의 개막전 이후 5경기 연속안타를 터뜨렸다.피츠버그의 상대 선발은 지난해 12승 14패를 기록한 킵 웰스다.
스포츠서울닷컴 ㅣ 임근호기자 usocool@sportsseoul.com
하하...희섭이의 승승장구 입니다..오늘 1회에 2-1 불리한 상황서 2-3까지 끌고 나가더니
담장맞는 2타점 2루타 조금만 왼쪽이었으면 홈런인데..암튼 많이 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