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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무선, 당신에게 꼭 필요합니까?

 


무선 기술은 과연 인간과 컴퓨터의 관계를 근본적으로 바꿔 현재 인간이 처한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게 만들 수 있을까? 아니면 단지 기술 전문가들의 취미 생활 정도로만 쓰이고 말 것인가?
PC 시장의 미래가 이 질문에 달려 있다.

지난 주 인텔은 와이파이 노트북용으로 저전력 펜티엄-M 프로세서를 출시하면서 본격적으로 무선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인텔은 센트리노라는 이름의 세 종류의 칩으로 구성된 부품 번들에 펜티엄-M 프로세서를 포함시키게 된다.

펜티엄-M 노트북은 한번 전지를 충전시키면 5~6 시간 동안, 그리고 추가 전지까지 사용하면 거의 11시간까지 사용이 가능해진다. 이 정도 시간이면 사람들이 무선 접속을 습관적으로 생각하게 할 정도이다.

또한 인텔은 무선이야말로 PC 산업을 경기 침체에서 빠져나오게 할 수 있는 궁극적인 기술이라는 희망에서 호텔과 통신업체들에게도 무선을 채택하라고 권하고 있다.

무선을 옹호하는 사람들은 와이파이를 사용하면 사람들이 동시에 두 군데의 장소에 있는 것과 같은 효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엄청나게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한다. 비행기나 공항에서 오랫동안 시간을 보내야 하는 영업 사원들도 3개월 전에 나온 잡지나 훑어보기보다 지속적으로 일을 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IBM의 씽크패드의 T 시리즈 제품 담당자인 라버트 에녹스는 "기업의 입장에서 볼 때 무선은 생산성을 높여준다. 간단한 질문에 응답하기 위해 모임에 굳이 직접 나올 필요가 없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통신 케이블 설치하기 위해 노동력을 낭비하지 않아도 되고 성가신 규정을 만족시킬 필요도 없기 때문에 어디서나 컴퓨터를 사용하기가 쉬워질 것이다.

인텔의 회장인 앤디 그로브는 "무엇보다 와이파이는 컴퓨터 사이에 존재하는 장애물을 제거해주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중간에 필요한 연결 케이블은 무어의 법칙을 따르지 않는다. 사실 이 케이블은 연방 통신 위원회에서 제정한 규정만 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시간과 공간, 거리를 모두 압축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마치 과거의 자동차나 TV, 그리고 인터넷이 몰고 왔던 정도의 사회적 변화를 가져오게 될 것이다. 사람들은 언제나 다른 사람들과 연결이 되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반면 사용자들은 이메일을 읽느라고 과거만큼 다른 사람들에게 100% 관심을 기울이지 못할 것이다. 여행하기는 더 쉬워지겠지만 또 동시에 여행을 할 때도 별로 외국에 왔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는 단점도 있을 것이다.

초고속 통신을 통해 가정에서 영화나 음악을 감상하는 것도 현실로 다가올 것이다. 며칠 동안 외출하기 위해 옷을 차려입지 않아도 될 것이다.

하지만 회의론자들은 무선 찬양자들도 예상치 못한 난관에 봉착할 수 있다고 신중론을 펴고 있다. 사실 낙관하다 실패하는 사례는 IT 업계에서 늘 있는 일이다. 특정 기술과 관련해 분석가들은 무한한 잠재성이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사실상 그들이 언급하는 수치에 도달하려면 벨기에 사람 3명 가운데 1명이 서버 클러스터를 구입해야 한다거나 모든 하찮은 일까지도 인터넷으로 해야 하는 등 도저히 실현 가능성이 없을 때가 있다.

회의론자들은 사람들의 행동 양식을 감안할 때 휴대폰이 와이파이 노트북과 다르다고 강조한다. 사람들은 긴급한 메시지가 올지도 모르기 때문에 휴대폰은 항상 켜둔다. 반면 누군가와 급히 연락을 취해야 할 때 이메일과 인스턴트 메시징을 사용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이메일과 메신저의 장점은 우리가 시간이 날 때 이용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와이파이 핫스팟은 장기적으로 볼 때 그렇게 널리 사용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다. 가트너 애널리스트인 마크 마지비셔스는 "당신이 얼마나 자주 핫스팟을 사용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당신의 자녀가 뛰는 경기장에 응원하러 가서도 이메일이나 할 생각인가?"라고 반문했다.

휴대폰이나 데인저에서 나온 힙탑과 같은 퍼스널 이메일 기기들을 이용하면 사람들은 원거리 인터넷과 이메일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만일 사람들이 전화를 데이터 전송 매체로 사용하는 일이 보편화된다면 노트북용 무선 계정을 확보하기 위해 돈을 쓰지 않을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언제나 인터넷에 접속해 있을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내용의 이메일을 그때그때 읽지 못했다고 해서 무슨 큰일이 벌어지는 것은 아닐테니까 말이다.

이런 관점에서 보자면 항시 와이파이에 연결돼 있어야 하는 사람들은 그렇게 많을 것 같지 않다. 사실 그런 세계는 두 개의 휴대폰에다, 삐삐, 그리고 GPS에 이르기까지 완전무장하고서 컴덱스에 들락거리는 그런 사람들이나 관심을 가질 것같이 보인다. 이 모든 장비를 갖추고 있으면 굉장한 임무를 띤 전문가처럼 보일 것이다. 하지만 정말로 쓸모 있는 것일까?

물론 다른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사람들이 모바일에 대해 갖고 있는 열망도 무시할 수는 없을 것이다. 지금까지 휴대폰 매출은 초기의 기대치를 훨씬 뛰어넘지 않았던가. 기업 마케팅부서가 아니라 이용자들이 와이파이를 재촉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잠재적으로 대규모 매출 성장을 가져올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신호다.

특히 중국에서 일부 전화 회사들은 네트워크가 구축되기만 하면 와이파이 전화를 판매할 수 있는 방법들을 모색하고 있다. 결국 노트북에 와이파이를 채택하게 되면 무료 전화 통화를 할 수 있게 될지도 모른다.

물 속에 물고기가 보인다. 문제는 그 물고기가 얼마나 큰 것이냐 하는 것이다.



Michael Kanellos (CNET News.com)


제생각엔 그래도 결국 무선으로 가지 않겠느냐인데...여러분은 어떠신지?

2003-04-20 06:06:22
466 번 읽음
  총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냉동팽귄 '03.4.20 8:59 PM 신고
    :-D*무선이 필요하긴 하죠^^ ↓댓글에댓글
  2. 2. 이승섭 '03.4.23 4:19 PM 신고
    :-D*반대론자가 많아도 굴러감 거꾸로 메달아도 x방부 시계는 돌아가듯이...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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